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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글자 읽어주는 기술 개발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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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09 23:34

2008년 말 전세계 동시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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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최근 한국의 스캐닝 및 마우스 전문 신생기업인 마우스캔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인쇄된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제품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HP 본사와 국내 중소기업 간에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HP가 실시하고 있는 지적 재산권 라이센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이번 협력으로 마우스캔은 HP의 휴대용 스캐닝 기술과 자체 문자-음성 변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보이스캔’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인데, 보이스캔은 사용자가 휴대용 기기를 사용해 이미지를 스캔하면 이를 음성으로 전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동 기술력은 특정 국가의 언어와 이미지 형식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시력을 잃은 시각 장애인이나 해외 여행객을 위한 번역용 프로그램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으로 HP는 자사의 지적 재산을 마우스캔이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한 상태고, 마우스캔은 HP측에 그에 따른 특허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반해 마우스캔은 제품의 개발ㆍ제조ㆍ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인데, 양사의 기술력이 결함된 제품은 2008년 말경 전세계 시장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보이스캔 제품에는 HP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연구소에서 개발된 휴대용 스캐닝 기술이 사용될 예정인데, 이 스캐닝 기술은 여타 스캐너와는 달리 벽에 붙어 있는 이미지도 스캔할 수 있으며, 여러번 캡처된 이미지의 재조합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HP의 지적 재산 라이센싱 부문 조 베이어스 부사장은 “HP는 HP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마우스캔과 같은 신생 기업의 성장 동력을 찾아내어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이런 파트너십을 환영한다”며 “당사의 지적 재산 라이센싱 프로그램은 보이스캔과 같이 HP의 유용한 기술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게 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마우스캔의 양유 CEO는 “모바일과 무선기술의 혁신은 사람들이 그들의 일상에서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당사는 HP가 개발한 이 스캐닝 기술을 통해 시간ㆍ장소ㆍ언어에 구애받지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HP는 전세계 기업과의 지적재산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총 30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 상태로, 동 기술력 활용을 통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협력모델로 기록한 라이선싱 수수료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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