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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연말·연초 기대감 높다""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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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04 12:53

10년 주기로 볼때 수축국면 2009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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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0년 주기로 볼 때, 향후 정점을 거친 수축 국면은 2009년 이후에 고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말 코스피지수 고점은 12M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3배인 2020포인트 전후, 내년초 고점을 예상 PER 14배인 2160으로 전망하고 이 기간 투자유망종목으로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한솔제지, 제일기획, 대우차판매 등 7종목을 제시했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년 주기, 시간은 아직 우리편이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윤지호 팀장은 “1900년 이후 미국 증권 시장에서 반복되어온 10년 주기를 현시점에 대입해보면 이번 싸이클의 정점은 2009년 이후에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우리 증시에서 경험적으로 확인되는 ‘짝수 해 약세, 홀수 해 강세’와 ‘10년 주기’를 결합한 내년 시장 시나리오는 연말·연초 강세, 2/4, 3/4분기 조정, 하반기 재강세‘의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팀장은 “아직 본격적인 상승 추세 반전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중기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2001년 1월에서 올 11월까지의 12M 예상 PER의 평균은 8.63배로 올해 10배를 웃돌며 PER의 리레이팅이 본격화되고 있고, 연말 11~13배 사이에서 코스피의 오르내림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1745.26포인트에서 저점확인된 이후 연말·연초의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 팀장은 “최근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유입에 대해서도 주식의 기대수익률에 비해 7%에 육박하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도 “아직 시중자금의 고수익 추구 성향이 훼손되는 것으로 보기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 상태를 고려할 때 금리 상승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발 악재인 서브프라임 리스크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도 과거의 위기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며, 10년 주기로 반복됐던 FED의 금리인하 싸이클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통제가능한 위험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0년 주기의 버블스토리로 보면 이번 10년 주기의 성장 축은 미국이 아닌 이머징마켓이었던 만큼, 본격적인 리스크 국면으로 접어들 때는 미국 내수경기 위축보다 중국·인도의 자산버블이 우려되지만 아직까지 이런 징후는 노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실제로 12M 예상 PER 기준으로 80년대 일본 토픽스는 49.03배였으며, 90년대 미국 IT는 48.28배였던 반면 MSCI 차이나는 아직 24.29배에 그친다.

1900년 이후 미 다우존스의 연간 상승률을 보면, 2~3년차 단기고점, 5년차 상승 랠리, 9~10년차에 고점 출현 경향이 높았다.

국내 증시도 10년 주기 패턴이 있다. 미국과는 5년차 강세, 10년차 약세가 비슷하지만 다소 다른 점은 5~8년차까지 상승 랠리가 연속되는 경향이 높았고, IMF 외환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9년차에 부진했다는 것.

업종별로는 영업이익 CAGR(연평균 성장률)을 비교해 보면, 우수한 과거 성장률, 기대되는 향후 성장률이 돋보이는 업종으로 조선·기계업종을 꼽았다.

과거 성장률은 부진했지만 앞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는 IT·자동차·제지·항공·미디어업종을 제시했다.

윤 팀장은 “조선업종은 내년 견조한 모멘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가 조정으로 이익 성장의 선반영 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영업이익의 우상향 추세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접근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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