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지주는 CBB 인수를 기반으로 현지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지주는 CBB 지분 37.5%를 3500만달러(주당 21.50달러)에 매입하기로 하고 이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나지주는 CBB 신주를 발행해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미국과 국내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 취득 후 지분참여에 나선다.
2005년 9월 설립된 CBB는 로스앤젤레스 미라클마일(Miracle Mile)지역에 위치한 지역은행으로, 2개 지점을 갖고 있다.
올 상반기 현재 자본금은 4100만달러, 자산은 2억2700만달러다. CBB의 현재 지분구조는 박순한(11.44%), 청원숙(10.99%) 등이 개인 최대주주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CBB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지주는 지난 8월부터 CBB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며, 경영권 인수 후에도 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지주 고위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도 "현지에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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