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 대상주식은 론스타가 보유한 주식들이며 주식취득이 2008년 1월31일 이전에 마무리될 경우 총 63억1천7백만달러의 주식매매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고 이후에 거래가 완료되면 추가로 1억3천3백만달러의 매매대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이번 거래가 완료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비롯한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게 전제 조건이다.
한국수출입은행도 론스타와 동일한 조건을 HSBC가 보유지분 6.25%에 대해 전부 또는 일부 매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HSBC측은 밝혔다.
이번 거래로 외환은행의 다른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HSBC는 계획하고 있지 않고 거래완료 이후에도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회사로 남는다.
HSBC그룹의 스테핀 그린 회장은 “HSBC의 전략은 주요 경제 성장 지역, 특히 아시아, 남미 및 중동에서의 영업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전략적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본력을 유지하고자 하였는데, 이번 거래는 바로 이러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HSBC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에서 건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으며, 또한 아시아 지역 제일의 국제적 은행으로서의 지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HSBC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 왔으며, 이번 거래가 HSBC와 외환은행 양사의 고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