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상반기 순익 2549억원…12.6%↑

ROA 0.97%, ROE 15.0%

한국씨티은행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한 254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2분기 순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 대비로는 16.0% 감소했다.
2분기 이자부문 이익은 3002억원으로 전기 대비 5.7% 증가했으나, 비이자부문 이익은 1분기보다 35.5% 줄어든 930억원에 그쳤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2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0% 늘어났다. 대손충당금은 93억원으로 1분기보다 39.2% 줄었다.

은행계정 총자산은 50조 7993억원으로 전기 대비 2.6% 줄었고, 총대출금도 29조 7797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예수금은 25조 71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 줄었고 1분기 대비로도 4.2% 감소했다.

연환산 기준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7%, 15.00%를 기록했으며, 총수익경비율은 53.6%로 전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후순위채권 조기상환 등으로 전년 동기 비해 소폭 하락한 13.96%, 11.73%로 각각 추정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과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각각 0.64%, 214.1%를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55%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상반기 실적은 투자상품 판매이익, 보험상품 판매이익 및 외환·파생상품 관련이익 등의 증가로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하반기에도 시장환경 등이 결코 만만치 않겠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