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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부자들은 믿음의 힘으로 富를 일군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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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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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우리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만일 내 평생에 100억 원이라는 돈을 만질 수 있다면 무엇을 할까? 저택도 마련하고 차도 바꾸고 멋진 여행도 가고 등등 기분좋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시나마 위안을 얻는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오면 다소 허망해진다. 내 평생에 그렇게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생에 100억 원을 번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에게 일상적이기보다는 기적적인 일이다. 큰 부자들은 이러한 기적을 일궈낸 사람들인데, 무엇으로 가능했겠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부자들은 명확한 답을 갖고 있다. 믿음을 가지면 가능하다고 말이다.

◇ 잔재주보다는 믿음이 부의 축적 비결

나는 스님이나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자주 듣는 편이다. 주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다. 그런데 매번 들으면서도 몰랐던 것이 있었다. 원칙의 본질에 대해서다.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어떤 말귀가 귀에 들어왔다. 저명하신 목사님께서 말씀하고 계셨는데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주님의 존재를 믿~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의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데, 모두 의심병 때문이란다. 그렇게 대입해 보니 죽는 날까지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기적적인 일이다.

그런데 그 기적적인 일을 나의 현실로 만들려면 바로 ‘믿음’을 가져야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것저것 따지고 의심하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손해를 볼 수도 혹은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지만 믿음이라는 한 마음으로 가다 보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문뜩 깨달았던 것이다.

부자들은 기적적인 일을 나의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바로 믿음에 있다고 알고 있다.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잔재주보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 원칙을 세웠다면 실천하라

부자들은 믿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우선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원칙은 간단한 것이지만 실천의 문제가 따른다. 예컨대, 인생을 아름답고 보람있게 만들기 위한 원칙은 ‘행복하게 살아라’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원칙 중 하나를 들라면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는다’는 표현에 공감이 갈 것이다. 또한 직장에서 성공 원칙중 하나는 ‘먼저 인사하라’ 혹은 ‘먼저 베풀어라’일 것이며, 부부간 행복 원칙은 ‘서로 위해주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원칙은 이처럼 간단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실천하기도 쉽지만 안 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능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갖고 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잘 변하지 않은 존재다. 인간은 두 가지의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첫 번째는 부처님이나 예수님처럼 깨닫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이다. 이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은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일상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들은 더 큰 미래로 가기 위한 변화 속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부자들은 이 틀을 철저히 깨버린 사람들이다.

이제 그 깨달음을 위해서 믿음의 실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몇 년 전 냉동차에 갇힌 구 소련 철도국 직원이 얼어 죽은 채 발견되었다. 사실 그 냉동차는 평소와는 달리 냉동장치가 고장 난 상태였다. 직원이 갇혀 있던 내부의 온도는 외부 온도와 같은 섭씨 13도였고 산소도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평소 냉동 상태에서 근무했던 그 직원은 냉동차에 갇힘으로써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것이다. 냉동장치가 고장 난 사실을 모른 채 평소와 같이 냉동차 내부가 냉동상태라고 믿었다. 그는 영상 13도씨의 온도에서 실제로 동사해 버렸다.

이와 같이 ‘믿음’에 따른 효과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의료계에서는 이미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소화제를 수면제로 위장하여 처방하기도 한다. 그 약을 수면제라고 믿고 복용한 환자가 실제로 편안한 수면을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열이 나는 환자에게 증류수를 해열제로 위장하여 주사하는 경우 실제로 열이 내리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즉 어떤 약 속에 특정한 특정한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처방할 경우 환자 스스로의 믿음에 의해 유익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한다.

◇ 긍정적인 사고의 힘

앞에서 언급한 100억 원의 경우와 같이, 이제 자산관리에서 기적을 만들어 보자. 우리는 거의 매일 신문과 방송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몇 퍼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을 보거나 듣는다. 그런데 여기서 주시할 부분이 있다. 경제성장률이라고 할 때 ‘성장’이라는 표현이다. 목사님께서 주의 존재를 믿는다고 했듯이, 자본주의 사회는 반드시 ‘성장’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본주의는 그 속성상 성장을 전제로 하는 시스템이다. 만일 성장을 하지 못한다면 아마 자본주의는 오래 되지 않아 붕괴될 것이다. 정부가 재정정책을 시행하고, 기업이 투자와 생산 활동을 하고, 민간이 소비를 하는 것은 모두 무엇을 위한 일일까? 결국 성장을 위한 것이다.

다만 자본주의 시스템은 무한히 성장하거나 끊임없이 불황에 처해지지는 않게 되어 있다. 항상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을 그리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IMF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가 망할 것 같았지만 망했는가. 9.11테러가 발생했을 때 세계경제가 붕괴될 것처럼 느껴졌지만 불과 얼마 만에 회복했는가. 70년대 석유파동이 두 차례 왔을 때 망할 것 같지 않았던가. 멀게는 1930년대 세계대공황이 엄습했을 때 더 이상 자본주의는 지탱되지 않을 것 같지 않았던가. 그런데 한결같이 어떻게 되었는가. 자본주의는 그런 과정에 직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위기를 극복하고 항상 성장해왔다.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강남에 저 부동산을 15년 전에 아니 10년 전에만 사 두었더라면”, “삼성전자 주식, IMF 때 1억원어치만 사뒀더라면” 등등. 이제 한 번 깨달아 보자. 15년 전에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는 사람과 불안할 때 사지도 못하고 그냥 팔고는 빠져나온 사람의 차이는 과연 IQ의 차이일까 믿음의 차이일까?

이재호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본부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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