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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기, 펀드 포트폴리오 재점검 필수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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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08 21:33

저평가 매수 타이밍보다는 펀드수익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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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좋다가 최근 조정 보이는 펀드비중 확대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거리고 있지만, 펀드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 같은 조정기를 저가 매수기회로 인식하면서 펀드 투자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로 재투자를 제외한 순수 유입금액이 1조 5000억원을 넘어서는 있는 모습이고, 해외 주식형은 지난주에 소폭 감소한 1조 518억원이 증가했으나 6주 연속 1조원 이상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섹터,테마 펀드, 브릭스펀드, 동유럽 펀드도 각각 1000억 이상의 자금유입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투자자들이 이 같은 조정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기 이전에 투자할 펀드의 수익률을 꼼꼼이 살펴보고, 펀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해야 된 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삼성증권 조완제 금융상품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에서 촉발된 신용경색으로 인한 조정으로 국내와 해외시장 가릴 것 없이 국내외 시장의 동조화로 펀드 수익률도 조정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펀드 투자자들은 오히려 현재의 상황에서 펀드를 환매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펀드의 수익률을 확인하고 시장 상황을 검토한 후 적절한 시점을 이용해 변화된 시장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즉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현재의 변동성 증시 상황에서 유형별, 지역별 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고 무조건 펀드에 가입하기보다는 검증돤 수익률을 바탕으로 향후 포트폴리오 전략을 꼼꼼이 짜야 된다는 분석이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자금유입이 꾸준이 이뤄지고 있는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주 -3.78%의 손실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적었으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해외리츠펀드는 일본리츠가 소폭 반등하면서 마이너스 폭을 줄였지만 연초 대비 수익률이 -3.41%로 올 상반기 두각을 보였던 수익률을 모두 까먹은 상황.

조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수익률을 연출중인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도 연초 이후 양호한 성과를 보이다가 근래 조정을 보여주는 펀드와 지속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주가하락에 의한 충격을 또 다시 그대로 반영한 펀드 두 가지로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면서 “중국, 브릭스, 동남아, 동유럽 펀드 등이 전자에 해당되고, 베트남,유럽, 일본펀드들이 후자에 속한다”고 진단했다.

중국펀드의 경우 최근 1주 평균 수익률이 -3.4%대로 부진한 모습을 연출중이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이 31.9%에 달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펀드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 없이 중국펀드와 비슷한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

조 연구원은 “향후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전략을 짤 때 기본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보이다 최근 조정양상을 보이는 펀드의 비중을 늘리는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올 초 분산투자 대안으로 조명받던 해외테마/섹터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최근 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조정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제시했다.

실제로 이들 테마펀드들은 직접적으로 Commodity등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해외테마/섹터 펀드의 최근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헬스케어나 금융, 럭셔리, 워터 펀드들이 평균 2~4%대의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정기의 분산투자 대안으로 제 값을 톡톡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펀드는 마켓타이밍을 통한 매매가 아니라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시장상황을 반영한 포트폴리오의 조정을 통해 변동성을 고려한 수익률 제고 전략을 구사해야 된다”며 “이에 따라 고점에서 매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말고 이번 조정기를 통해 자신의 투자를 돌아보는 기회로 활용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지역별 수익률>
                                                (단위 : %)
(참고 : 공모펀드 대상 단순평균 수익률임)
(자료 : 한국펀드평가, 삼성증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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