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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Internet Protocol) TV 주식매매 뜰까?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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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11 20:28

접근성 편의, 新채널 확대는 ‘의의 둘 만...’
지역적 한계, 초기 사업 성공 여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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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면서 주식 매매를 한다’

최근 증권사들이 초고속인터넷망 IP TV를 통한 주식매매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나섰다.

지난 4일 KT가 본격적으로 IP TV인 ‘메가 TV’를 출시하면서 증권사들이 IP TV안에 고유 채널을 구축, 리모콘 하나로 관심종목의 주가 조회뿐 아니라 주식매매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IP TV(Internet Protocol)서비스란 초고속 인터넷 망을 이용해 정보 서비스, 동영상 컨텐츠 방송 등 다양한 컨텐츠와 부가서비스를 TV를 통해 제공하는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로 주식매매와 VOD서비스가 가능하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달 들어 대신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우리투자증권이 IP TV를 이용한 주식매매 서비스를 각각 출시했다.

무엇보다 증권사들은 IP TV주식 매매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실시간 금융상품 마케팅과 투자자들의 금융관련 교육 서비스까지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려는 움직임이다.

실제로 지난 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대신증권의 ‘사이보스 TV서비스’는 관심종목의 주가동향과 정보조회, 주식매매 서비스는 물론이고 고객 계좌정보 조회와 CMA, 각종 유망 주식형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안내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향후 고수익이 예상되는 국내외 유망 주식형 펀드 등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 전산기획부 이기형 대리는 “현재는 IP TV를 통한 주식매매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지만, 향후 시황방송이나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관련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도록 검토중”이라며 “올해 말 까지 은행이체 및 금융상품 거래도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현재 서비스 제공중인 펀드 및 CMA 금융상품 정보와 관련된 동영상까지 시청할 수 있는 IP TV전용 증권 서비스 ‘동양 My TV증권’을 9일부터 개시했다.

‘동양 My TV증권’은 일반 TV화면과 증권화면이 ‘홈 버튼’이나 채널번호 ‘594’번 하나로 전환이 가능해 TV시청 중에도 빠르고 편리한 증권매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

동양종금증권 마케팅팀 박수봉 대리는 “방송에서 고유 채널을 획득, 주식매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힌데 의의가 있다”면서 ”TV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주식투자를 할 수 있어 기존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투자자들에게 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IP TV주식거래 서비스는 현재 일부 인프라가 구축된 서울 아파트 단지에만 보급되고 서비스중인 상황이라 이들 지역에 국한돼지 못한 투자자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싶어도 ‘지역적인 한계’에 부딪쳐 이에 따른 대비책도 시급히 보완돼어야 할 점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기존에 케이블 TV를 통해 주식매매 서비스를 선보였던 한국투자, 삼성증권 등에 대비해서 고객들에게 확연히 차별화되거나 어필 될 만한 내용도 뚜렷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IP TV망을 통한 주식매매 서비스는 기존 케이블 TV주식매매서비스와 거의 동일하지만, 증권사의 고유 채널이 부여되고 컨텐츠를 좀 더 다양화 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신채널 확보에 의의를 둘만 하다”면서 “아직 초기사업 시장이니만큼 지역적 한계와 사업성곰 검증모델이 없는 상황이지만, 향후 증권사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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