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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실적호조로 ‘신바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7-07-11 20:16

지난해 이어 상반기 순이익도 업계 1위
5월말 기준 신규 수주 ‘한자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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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 정책 여파 등으로 부동산개발 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KB부동산신탁이 지난해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신탁사가 주체가 된 국유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창출로 수익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말 기준 7개 부동산신탁 전업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KB부동산신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8.46% 늘어난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이처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자산건전성 제고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이 경감된데다 지난해 수주 실적이 좋았던 토지신탁과 대리사무 부문의 영업실적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법정소송 건이 해결된 것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최근 상반기 경영실적을 산출한 결과 또다시 최대 순이익(168억원(잠정치))을 경신하게 됐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회사 설립이래 처음으로 4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도 기대할 수 있을 같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부산의 구도심인 초량동 KTX역 인근 조달청 소유의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으로 개발하는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신탁사가 국유지 개발에 참여했다는 영예도 안게 됐다.

이밖에 대토신(99억원), 코람코(91억원), 한자산(74억원), 한토신(69억원), 생보신탁(56억원), 다올(4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말 현재 신규 수주 실적은 한국자산신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분양관리신탁에서 다른 부동산신탁사의 수준실적을 압도하면서 209억원의 약정보수를 올렸다.

이어 다올 181억원, 한토신 166억원, 생보신탁 123억원, KB신탁 94억원, 대토신 86억원 코람코 57억원 순으로 약정보수를 기록했다.

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묶여 개발물량이 줄었지만 부동산신탁사들이 영업력을 크게 강화하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개발 과정에서 시행사와 시공사간의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부동산신탁을 이용한 토지관리신탁 수주가 증가하면서 이 시장을 둘러싼 수주경쟁도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 2007년 5월 신탁사 경영실적 >
                                                            1. 누적 수주액 (단위 : 백만원)
* 한자신, 코람코는 월별 당기순이익이 발표되지 않아 경상이익에 법인세율 27.5%를 감안하여
   세후당기순이익을 추정한 자료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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