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5일 2007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율 집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결산 이후 수익률 하락과 매출 지속성이 미흡하고 관계사 및 임원과의 거래 등 내부통제 장치 미흡 등으로 미승인 사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로 승인기업의 재무실적을 비교해보면 올 상반기 승인기업은 평균 매출액 약 284억원, 평균 순이익 약 3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각각 20.4%, 10.0% 감소했다.
매출액 1000억원 이하 상장심사청구기업의 평균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줄어든 반면, 평균순이익 및 평균매출액순이익율은 각각 3.2%, 19.9% 증가하는 등 수익성은 다소 향상됐다.
올 상반기 평균매출액은 약 23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약 257억원보다 감소했고, 평균순이익은 올 상반기 약 35억5000만원, 지난해 상반기 약 34억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은 모두 53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개사보다 29% 늘어났다.
거래소는 이같은 증가에 대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로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났고, 심사시준이 보다 투명해져 예측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규제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는 주관 증권사가 제출한 예심청구계획상으로는 하반기 60여개사가 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보여 올 전체적으로 청구 기업이 110여개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통합 증권선물거래소 출범이후 지금까지 예비심사 청구 기업은 218개사로 이중 청구 철회 기업은 지난 2005년 8개사, 지난해 4개사로 줄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철회기업이 없었다.
또 심사 기업은 현재까지 181개사였으며 이중 승인 기업은 145개사, 미승인 기업은 36개사로 승인율은 80.1%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