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가 여론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방송작가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건전한 자산운용 수단으로써의 증권시장에 대한 올바른 인식 심어주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증협은 이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총 5회에 걸쳐 예비방송작가들에게 특설 증권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의 신인작가 등용문인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수강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증권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이고 자산운용수단으로서의 주식투자 등 증권시장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강창희 소장(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등 증권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때로는 대중문화 속에서 투기와 일확천금을 꿈꾸는 부정적 이미지로 현실성이 결여됐던 증권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다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강수 이사는 “지금까지 방송에서의 증권시장은 일확천금을 위한 투기적인 이미지만 집중·과장됨으로써 왜곡된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이어“이번 강좌를 통해 예비 방송작가들이 건전하고 합리적인 자산운용수단으로 증권시장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방송 대본 집필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협은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박정란)와 지난 10여년 간 증권시장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세미나 및 홍보행사 개최를 통해 상호 긴밀한 교류·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현역 방송작가 40여명을 대산으로 이같은 강좌를 개최했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