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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LG엔시스 IT사업 통합

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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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10 23:16

협력 강화한 수직계열화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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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컨설팅ㆍ서비스 강화

LG엔시스, 인프라 구축에 주력

LG 계열사 IT 기업인 LG CNS(대표 신재철)와 LG엔시스(대표 정태수)가 IT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자사의 주력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사업 개편을 단행한다.

LG CNS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사업영역 조정 내용을 포함한 ‘IT 사업구조 개편안’을 확정했고, LG CNS와 LG엔시스의 사업영역 조정 내용을 담은 ‘LG의 IT 서비스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8일 발표했다.



◆ 서비스와 인프라로 구분

양사의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각사가 확보한 자사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모든 역량을 주력시장에 집중하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 또한 오는 9월 1일부로 LG엔시스를 LG CNS의 자회사로 편입시킴으로써 수직계열화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 LG CNS는 네트워크 사업(NI)과 HWㆍSW 리마케팅 사업을 LG엔시스에 이관할 계획이고, LG엔시스는 보안과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사업을 LG CNS로 이관함으로써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LG CNS는 이번 개편을 통해 앞으로 컨설팅ㆍ애플리케이션ㆍ신사업개발 등의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로써 ‘최고의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엔시스는 하드웨어ㆍ네트워크ㆍ소프트웨어 등의 시스템 기반 사업에 주력해 IT 인프라 회사로 발전을 거듭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 CNS의 신재철 사장은 “이번 수직계열화 체제로의 전환은 양사 모두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라며 “LG CNS는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이번 사업조직 개편의 방향성과 의의를 설명했다.

◆ 규모의 경제로 승부

IT 전 분야에 걸친 양사의 협력은 사실상 대형 SI 기업과 이를 지원해 주는 인프라 기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유통구조의 단순화를 통한 이익 극대화와 전문조직의 확대를 통한 서비스 강화 측면이다.

우선 LG CNS 측은 HW와 SW 판매 사업에서 인프라 구매와 관련된 사업을 LG엔시스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에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할 분담을 진행한다는 입장.

현재 국내의 IT 아웃소싱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수가 부족한 한 상태이기 때문에 양사의 협력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대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해외 u-비즈니스 사업에서도 양사의 협력이 갖는 의미는 크다. 다수의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LG CNS의 개발능력과 LG엔시스의 단말기 생산 능력이 만난다면 해외 시장 개척이 한층 순조로워 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엔시스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협력은 큰 청사진만 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직변경과 같은 세부적인 과정은 시간을 두고 해결해 나갈 문제”라며 “내부 조직 변경의 경우 LG엔시스 측의 변화가 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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