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말 공항 입점 은행들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최근 재입점 입찰공고를 내고 은행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토대로 4개 은행을 새 사업자로 낙찰했다.
기존에는 신한(옛 조흥은행 포함)과 우리.외환은행 등 3개 은행이 입점했으나 옛 조흥은행을 대신해 국민은행이 새로 공항에 입성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제1사업권을 취득했고 외환은행은 제2사업권, 국민은행 제3사업권, 우리은행 제4사업권 순으로 낙찰됐다. 공항 내 영업점과 환전소는 선순위사업권 낙찰자에게 우선선택권이 부여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2012년 6월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은행들은 인천공항이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만큼 홍보 효과가 큰 데다 해외여행객이 많은 공항의 특성상 환전 수수료 이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공항 입점을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여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