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815억원보다 6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LG카드 등 출자전환 주식 매각이익 및 비이자수익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비이자부문 이익의 경우 투자상품판매 수수료 등의 호조 및 외환매매이익의 증가 등에 힘입어 144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148억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이자부분 이익은 2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대출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이 감소한 것은 시장의 경쟁심화 등으로 마진이 축소된 게 이유다.
기업대출 및 개인대출 등 고객 대출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조6000억원과 50000억원 증가했다. 예수금은 26조85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3000억원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5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연환산 기준으로 총자산 순이익률( ROA ) 및 자기자본 순이익률( ROE )은 각각 1.07%, 16.68 %를 기록하며 상승했고,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01%, 11.66%로 소폭 증가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