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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전략 갈림길 놓여”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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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16 20:54

외환銀 노찬 상무 “자체성장과 인수서 선택”
“문화적 관련있는 고성장시장으로 진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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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전략 갈림길 놓여”
“갈림길 선 해외시장확장전략, 의사결정 빨라야 한다”

외환은행 노찬 해외영업본부장<사진>은 지난 14일 유로머니 컨퍼런스에서 “국내은행들의 해외시장확장은 경험부족과 자원부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은행들은 두 가지 갈림길에 서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해외시장서 자체성장을 할지 아니면 현지은행을 인수할 지 결정해야 하고, 어떻게 현지화를 정착시킬지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 상무는 자체성장을 택한다면 현지시장을 이해하고 전략적파트너와 협력하는 게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했고, 반대로 공격적인 방식을 택한다면 현지 시장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현지 관리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해외시장진출성공을 위한 성장모델로 언어적 문화적 관련이 깊은 고성장시장으로의 진출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산탄데르가 라틴아메리카에 진출한 것이나 유니크레디토가 동유럽에 진출한 것 그리고 DBS가 싱가포르 홍콩 및 남중국지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노 상무는 특히 DBS가 국내은행들이 벤치마크해 볼 모델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DBS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FX, 머니마켓, 구조화상품 등의 자본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었고, 아시아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 가능했다”며 “국내은행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진출시장을 선진국보다는 이머징마켓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전세계 금융기관 수익의 70%가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을 감안하면 중국 러시아 동유럽 등지로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지역의 금융산업은 연평균 15%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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