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韓 MSCI 선진지수 편입돼야”

배동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7-04-29 21:34

숀 라이틀 UBS 글로벌운용본부장 간담회
글로벌시장 중소형주 올해도 강세 전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韓 MSCI 선진지수 편입돼야”
UBS글로벌자산운용의 숀 라이틀 글로벌주식 포트폴리오 운용본부장〈사진〉은 한국의 MSCI선진국지수 편입 자격은 충분하며, 또 빠른 시일내에 편입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UBS자산운용의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틀 본부장은 “인덱스상 한국증시도 선진국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며 “싱가폴과 한국증시는 사실상 선진국 시장으로 상당수 투자전문가들은 MSCI선진국지수 편입종목중 미국을 제외하고 이들 시장을 포함한 벤치마크지수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틀 본부장은 UBS가 대한투신운용 인수를 추진중인 가운데 대투운용에 대해서도 “전통과 신뢰가 있는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대투운용과의 운용제휴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유럽 밸류에이션 여전히 매력” = 대투운용은 UBS와 펀드운용 제휴를 맺고 유로지역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파워유로 주식형펀드’와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파워 차이나 주식형펀드’ 2종을 출시했다.

이 펀드들은 UBS가 자랑하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포트폴리오팀별 조직적인 최상의 시장리서치 아이디어를 도출해 고객에 제공된다. UBS가 투자결정 및 포트폴리오 운용을 맡고, 대투운용은 환헷지 및 국내 유동자산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라이틀 본부장은 “본사는 스위스에 있지만 투자결정을 위해 세계 각국의 현지에서 직접 철저하게 리스크를 검증하고 있어 UBS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화 전략에 따라 중국에서도 홍콩 등에 현지법인을 세워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지역은 올해 GDP성장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겠지만 유럽주식시장은 4년 연속 두자리 수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다른 자산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이익 증가율과 견고한 현금창출, 활발한 M&A 시장으로 주식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라는 것. 라이틀 본부장은 글로벌 증시와 관련 “지난해에 이어 중소형주가 전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영향으로 초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아주 저평가된 상황”으로 진단했다.

세계 경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국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등을 필두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고위험을 무릎쓰고서라도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형주들은 더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헤지펀드 운용사들도 중소형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 “中증시 적정수준” = 그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9%대의 고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루고 있다”며 “중국의 외환보유고 역시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 주식시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UBS의 모델에 따르면 과열되지 않은 적정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파워유로 주식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60%이상으로 추가형, 공모형, 개방형, 모자형으로 유럽경제통화동맹(EMU)에 가입한 13개 서유럽 선진국에 분산투자한다. 유럽지역은 높은 EPS증가율과 기업실적 호전으로 풍부한 현금보유와 기업간 인수합병(M&A) 모멘텀이 높은 지역이다. 적립식으로 가입해 코스트에버리지 효과 및 장기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70%다.

파워차이나 주식형펀드는 60%이상의 주식편입비중으로 추가형, 공모형, 개방형, 모자형이며 중국 상장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수익을 추구한다. 베이징 올림픽과 상하이 스포츠박람회 개최 등을 앞두고 있어 개발과 자유화 확대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70%다.

UBS는 글로벌 자산운용은 지난해말 기준 총 투자자산 규모 7100억달러로 기관투자자 자산은 4250억달러, 판매기관 자산은 2850억달러다.

23개국에 35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과 채권을 비롯해 단기금융 자산과 대체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가, 중개기관 그리고 UBS유통 채널을 통한 다양한 자문 및 투자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배석한 대투운용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계열사인 대한투자증권 자회사인 대투운용의 지분 51%를 UBS에 매각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 “아직 밝힐 만한 단계는 아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자산운용업계는 대투운용와 UBS의 합작사가 출범할 경우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