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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저평가된 금융업종 리레이팅 계기 될 전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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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11 20:46

FTA금융업 파급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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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저평가된 금융업종 리레이팅 계기 될 전망”
키움증권 금융팀 수석연구원 서영수 부장

북핵문제 해결, 신용등급 상향조정 수혜

개성공단, 중소기업 활성화 계기 작용 전망

미시적 관점에서 볼 때 전형적인 내수산업인 금융업종은 FTA의 타결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이 측면이 보다 많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FTA의 타결로 경쟁우위에 있는 미국계 금융기관의 진출이 보다 용이해졌으며 이는 국내 금융기관의 입지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 타결된 내용에는 국내 금융기관이 큰 타격을 입을만한 요인은 대부분 빠진데다 이미 IMF이후 대부분 개방이 된 상태이어서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관점에서 볼 때 금융업종 주가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첫째, 북한 핵문제 해결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FTA의 타결은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가신용등급 상승은 은행신용등급 상승과 맞물려 있는 사안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인지도 개선 등을 통해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 있는 국내 금융주를 리레이팅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북핵 문제 및 인권문제 해결 이후에 개성공단 상품도 한국산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한 남북 경협 확대가 금융산업의 신 성장동력의 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금융업계에 대형호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그동안 증권주 주가상승에 가장 결정적인 변수 역할을 해 오던 국내 증시 제반 여건 또한 향후 증권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진단되고 있다.

특히 동결된 북한 BDA자금의 북한 송금이 이루어지게 된 후 가시화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은 급진전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은 북,미간 긴장완화, 남,북간 긴장완화로 연결, 한미 FTA타결과 더불어 향후 국내 신용등급 상향조정, 나아가서는 한국의 FTSE선진국지수 및 MSCI선진국 지수 편입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FTSE선지국 지수 편입은 지수내에서 중국, 인도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어서 FTSE선진국 지수 편입은 과거 어느시기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기대대로 주요 국가신용등급 주요 평가기관에서 발표되는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경우 과거 사례를 볼 때 증권업종은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큰 은행업종보다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시현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 FTA타결은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한 남북 경제 협력으로 인해 증시의 대표적인 업종인 증권업종에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남북 경제협력 강화가 향후 증권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중소기업 업체수가 2000업계에 육박, 신원의 사례에서 보듯이 중소기업 성장 동력의 강화, 나아가 코스닥 시장 여건 개선의 catalyst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개성공단은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되는 사업으로 총 1,915개의 중소기업이 진출하며 배후도시의 인프라, 각종 부대 시설 개발 등까지 감안할 경우 3000~5000개 이상의 기업이 연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더불어 북한은 개성공단에 이어 신의주, 남포 등 경제 특별구역을 선정,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대북경제 사업에 진출하려 할 중소기업은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증권, 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개성 지역의 주요 인프라 투자, 주요시설을 위한 PF 등 다각적인 금융 서비스를 확대 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개성공단의 부지 규모는 총 2,000만평(공단 800만평, 배후도시 1,200만평으로 창원 수준)으로 개성공단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집행이 필요, 증권사를 포함한 국내 금융기관의 다양한 형태의 투자 확대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개성공단의 개발 비용은 총 6조 여원에 달하며, 공장건축비, 운용자금 등까지 포함할 경우 2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후도시 개발 비용, SOC투자 비용까지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투자 비용은 5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음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아울러 북핵문제 해결 이후 예상되는 북미관계의 정상화는 향후 개성공단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왜냐하면 북미관계의 정성화가 이루어져야만 북한산 제품에 대한 여타 개도국 수준의 대우, 또는 FTA특혜관세가 적용됨으로써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수출이 가능해지며 나아가 IT, 자동차 등 자본 및 기술 집적산업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추세대로 북미관계가 정상화될 경우 개성공단 사업의 활성화는 급진전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관련 FTA협상안 주요내용>
                                                (자료 : 키움증권)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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