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계열사인 이넥션의 사명을 ‘핸디데이타’로 변경하고, 기존의 핸디소프트 서비스 인력을 대거 편입시켰다.
이 같은 조직개편을 통해서 핸디소프트 측은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통해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고, 핸디데이타 측은 해외 서비스 사업 강화를 도모해 연간 800 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핸디소프트는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황의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 발탁했고, 핸디데이타 신입대표로는 핸디소프트에서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던 황의관 부사장을 내정했다.
한편 핸디소프트 글로벌 CTO에는 서비스사업본부장을 역임했던 안유환 부사장을 승진 발탁해 해외 사업의 강화를 도모했다.
핸디소프트의 신임 황의관 대표는 한전정보네트웍ㆍ한국전력공사 등을 거치면서 20여년 이상을 IT 산업에 종사했고, 재무ㆍ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핸디소프트에는 지난 1997년에 합류해 IMF의 혹독한 시련기를 거치면서도 1999년 IPO를 추진한 바 있다.
한편, 핸디데이타의 윤기정 신임 대표는 최근 몇 년간 그룹의 영업뿐만 아니라 핸디데이타의 사업 확장에 기여한 공을 높게 평가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안유환 신임 글로벌 CTO는 한국정보통신연구원ㆍ연구원시스템공학연구소 등을 거쳐 핸디소프트에서 연구개발 분야를 총괄을 담당한 경력을 지녔다. 특히 안유환 CTO는 핸디소프트 그룹이 갖춘 한국ㆍ미국ㆍ일본의 법인을 잇는 ‘글로벌 24시간 연구개발체제’ 지휘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핸디소프트의 황의관 신임대표는 “이번 사업 구조의 개편은 국내에서 핸디소프트가 쌓아온 16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며 “새롭게 마련한 역삼동 사옥을 기반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이뤄내 핸디소프트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