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한국썬은 230 테라플롭스에 달하는 AMD 옵테론 기반 x86 서버를 KISTI에 공급하게 됐으며, 클러스터 기반의 슈퍼컴퓨터 레퍼런스를 확보해 HPC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썬이 담당하게 된 이번 MPP 사업의 규모는 600억 내외이고 KISTI 측은 올해까지 24테라플롭스 규모의 시스템을 1차로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200테라플롭스 이상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슈퍼컴 사업의 수주를 통해 AMD 옵테론이 적용된 썬 x64서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향후 국내 시장에서 x64 제품의 저변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썬은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원인중 하나로, 현재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과 일본 동경 공대에서 운영 중인 HPC 기반의 슈퍼컴퓨터 구축 노하우를 인정받은 데 있다고 밝혔다.
한국썬의 유원식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도 손꼽힐 만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썬이 수주한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HPC 기술의 우수성을 재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썬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HPC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