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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백업시장 선두 탈환에 집중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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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02 08:43

윈백 전략 수립과 판매 채널 확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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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백업시장 선두 탈환에 집중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최근 ‘Next Generation Backup’ 전략과, 차세대 백업 전략의 주축이 될 아바마(Avamar) 솔루션을 출시하고, 현재 시만텍코리아가 수성하고 있는 백업아카이빙 시장과 콘텐츠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EMC가 새롭게 선보인 아바마 솔루션은 기존 백업솔루션인 레가토의 후속으로, 원격지 분산 환경에서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과 압축ㆍ암호화 기능을 통해 백업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 초기 시장 선점이 관건

한국EMC가 이처럼 백업아카이빙 시장과 콘텐츠 관리 시장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비정형 데이터 관리 시장의 경우 아직 특정 벤더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영역이며, 동시에 2007년에만 4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EMC의 홍정화 상무<사진>는 “한국EMC는 최근 솔루션 회사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포인트 솔루션 기업의 인수를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백업 시장의 화두는 비정형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에 있다”며 “한국EMC는 아직까지 해당 시장에서 1위를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국EMC가 내세운 차세대 백업 전략은 서버 가상화의 확산과 그 맥을 함께 한다. 과거 백업 인프라는 DB나 IDC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가상화 기술력을 내세운 분산 컴퓨팅 환경이 대두되면서 백업 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에서다.

한국EMC 측은 아바마 솔루션은 분산된 클라이언트 상에서 데이터의 중복 여부를 판단하고 변경된 데이터만을 압축해서 중앙 백업센터로 전송하는 기능이 강점이며, 또 이 과정에서 데이터 암호화와 압축이 동시에 진행돼 전체 백업 데이터량을 크게는 1/300로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EMC의 김민아 차장은 “백업 인프라의 변경 없이 백업 시간을 줄이는 문제는 어렵지만, 백업 데이터량을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세그먼트를 얼마나 잘게 분해하느냐에 따라 전체 성능이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바마 솔루션은 소스 차원에서 데이터를 줄이는 기술과 리눅스 기반의 폴트톨러런스 환경을 지원하는 두 가지 특허를 획득했다”며 “네트워크 대역폭의 제한 때문에 백업 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했던 고객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EMC 측은 아바마 솔루션의 성공사례로 모건스텐리를 꼽았다. 과거 모건스텐리는 50TB의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8TB 분량의 증분 백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아바마 솔루션을 도입한 후 일일 증분백업량이 0.5TB로 줄었고, 이로써 매주 98TB의 증분백업량을 3.5TB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중복검사와 전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률은 1/1030 이며, 이는 실제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상황에서는 문제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엔터프라이즈를 잡아야 성공

한국EMC의 차세대 백업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시만텍의 넷백업이 장악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아있다. 지금까지 레가토 백업 솔루션의 경우 영업조직의 독립성이 보장돼 왔고, 이로써 한국EMC가 확보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고 있었다. 따라서 단순 백업 시장을 넘어 통합 보안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시만텍 고객을 윈백하는 것이 한국EMC의 아바마 솔루션이 성공할 수 있는 변수가 됐다.

홍정화 상무는 “한국EMC의 차세대 백업전략은 신기술과 전략을 소개하는 동시에, 트렌드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지난 1년간 170여명의 내부 영업 인력에게 우선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채널사에도 아바마 영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책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는 기존 백업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왑 성공사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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