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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SI로 1300억 매출 도전”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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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20 06:56

SK C&C 김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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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SI로 1300억 매출 도전”
SK C&C의 김민 상무가 금융본부를 총괄하게 된 것은 2년여 전이다. 처음 SK C&C의 금융본부로 합류했을 때 그가 느낀 심정은 ‘답답함’이었다. 금융 SI 사업이 일천했던 원인도 있지만, 전체 SK C&C의 역량에 비해 금융 SI의 역량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과거 조흥카드와 수출입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구축했고, 국내 최초 CBD 방법론으로 증권사의 토털 아웃소싱을 수주한 경험이 있지만, 이를 다음 사업으로 승화시키는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민 상무는 SK C&C가 금융 SI 영역에서 부진했던 원인을 장기적인 비전 제시 실패와 효율적 인력운영의 전략 부재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난 2년여의 기간 동안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를 무엇보다 강조해 왔다. 우수한 인재확보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내부 인력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강화가 그것이다.

타깃시장을 선정하는 것 역시도 시급한 문제였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정 규모 이상의 고객사 확보가 전제돼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민 상무가 금융본부를 총괄한지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현시점에서 한화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미래에셋생명 등 제2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를 3곳을 동시에 진행할 만큼 역량이 커진 것이다.

SK C&C의 올해 주요 공략 시장은 단연 은행권이다. 또한 올해의 금융 SI 매출 목표를 1300억원으로 잡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태다. 이는 SK C&C가 금융 SI 분야에서 2005년 250억원, 2006년 67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2배에 달하는 목표다.

김민 상무는 “최근에는 은행·보험·증권·공금융 영역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와 구축사례를 당당히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러한 경력을 외부로 과시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함으로써 올해도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 C&C는 자사의 역량과 SI 사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솔루션 보강·아웃소싱 확산·해외시장 개척이라는 3가지 관점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고 있다.

우선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한 예로 여신과 신용정보 담보 대출 분야는 SK C&C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이며, 이는 전문성을 갖춘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SK C&C의 마케팅 능력 결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 C&C가 보는 두 번째 시장 기회는 아웃소싱 영역이다. 이는 금융권에서 필연적으로 접해야 하는 흐름이며, SK C&C는 미래에셋·수출보험공사·한국투자공사 등의 전산 아웃소싱을 담당해 왔고 관련 노하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에는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산업은행 전산시스템의 일부를 담당하게 됐고, 하나은행의 전산시스템 아웃소싱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이로써 올해를 BPO 개념의 아웃소싱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해외시장 개척은 전사적 전략으로 우리나라의 금융 IT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김민 상무는 “국내 금융 IT는 금융 프로세서를 앞서갈 만큼 선진화 된 상태”라며 “이러한 국내 상황을 개발해 상품화하면 동남아와 중국, 심지어 일본으로 까지도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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