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오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관급 인사 후보대상자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 노대통령이 결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윤용로 증선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장관급인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정홍섭 신라대학교 총장을 내정했다.
행시 23회인 김 차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뒤늦게 관가에 입문했다. 재경부 증권제도과장, 금감위 감독정책국장,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외환은행 매각, 신용불량자 대책, LG카드 사태처리 등 굵직한 금융 사건을 처리해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LG카드 사태 처리 당시, 관치금융이라는 지적에 대해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유명한 말을 내놓으며 밀어부치는 뚝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05년 8.31대책 당시 부동산대책실무를 총괄해 노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김 차관은 권오규 부총리가 재경부내 금융정책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강력히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호 신임 산자부 1차관도 행시 23회다. 상공부 산업기술과장,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심의관, 산업심의관,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주미대사관 상무관, 산자부 차관보 등을 역임하고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산자부내 산업정책과 관련된 요직을 두루 섭렵했고 차세대성장동력산업 등이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이다. 역시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시 21회인 이재훈 산자부 2차관은 77년 공직에 첫발을 들여 통상산업부 미주통상담당관, 자동차 조선과장을 지냈다. 이어 산자부 산업정책국장, 에너지산업심의관, 주미상무관, 자본재산업국장, 무역투자실장, 차관보를 역임했다.
윤용로 신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충남 예산 출생으로 중앙고와 한국외대, 미국 미네소타대학원을 졸업했다. 77년 행시 21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경원 소비세제과장과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금감위 공보관과 감독정책 2국장등을 역임했다. 현재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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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