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 능력배양 위해 ‘부자만드는 FP’ 출판

2002년 오하이오 주지사 주최 Business Consulting Competition 금상 수상, 교보생명 사내 논문 경시대회 금상, Series 7 License(미국 투자상담사 자격증) 획득, 2005년 고객감동사례 금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박인섭 웰스매니저가 최근 ‘부자만드는 FP’란 책을 펴냈다.

능력 있는 FP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융·세무 지식 등을 한권에 총 망라한 이 책에는 지난 4년간 수많은 FP들을 도와온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가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무척 오래된 일이다. 미국에서 개인재무관리를 전공하고 미국 최대금융사 중 하나인 AMEX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에서의 FP 삶을 항상 상상해온 그는 지난 2003년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에 입사한 후 2005년부터 FP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금융상식을 하나둘씩 메모하면서 책 출판을 준비해 왔다.
박 웰스매니저는 “지난 4년간 수많은 FP들을 도우면서 FP들에게 고객들과 상담하면서 필요한 금융상식과 세무에 관한 실제 사례를 제공하면 영업에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FP들을 위해 출판된 많은 책들이 있지만 FP들이 고객과 만나서 상담할 수 있는 상담꺼리를 정리한 책이 많다는 점도 책을 내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출판동기를 밝혔다.

이어 “이 책을 통해 FP들 스스로 금융과 세무지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더 질 높은 재무상담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FP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P상담 실전서답게 박 웰스매니저는 전문적인 내용을 FP들이 좀더 이해하기 쉽게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그의 책에서는 FP들이 어려워하는 재무계산기 활용을 돕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전사례를 통한 재무계산기 활용법을 부록으로 첨부했고, 소제목을 많이 정리해 목차만 보고서도 FP들이 쉽게 필요한 지식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는 실제 상담을 고려해 구어체를 선택했고, FP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풀이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한국의 주가가 수직상승하던 지난해 4월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발표로 인해 한국 코스피지수가 32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많은 FP들이 고객으로부터 왜 갑자기 주가가 하락했는지 질의를 받았고 그때 정확한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웠던 FP들은 고객에게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면서 “이 책은 이러한 FP들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고객과 상담하기 전 먼저 내용을 읽는다면 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식과 함께 어려운 세법에 대한 손쉬운 풀이도 그의 책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이다.

박인섭 웰스매니저는 “기존에 출판된 세무관련 책들의 경우 어려운 세법을 설명해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이에 어려운 세법 대신 세무실무를 통해 세무지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 소감에 대해 그는 미래에 성공한 FP가 되기 위해선 고객들로부터 전문가로 인정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조금이라도 자신의 책이 도움이 된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