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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통합보험 보수전략으로 ‘턴’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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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28 23:38

주요질병 가입한도 축소 등 인수기준 강화
공격판매 이후 리스크관리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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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처신 사장을 비롯 임원 전원이 사표를 낸 상태에서 경영일선에 나서는 등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하고 있는 한화손해보험(구 신동아화재)이 주력상품으로 판매에 열을 올리던 통합보험에 대한 전략을 ‘공격형’에서 ‘보수형’으로 전환했다.

그 동안 한화손해보험은 통합보험을 출시한 손보사 중 질병별 가입금액한도 및 보장범위 등 경쟁사의 상품보다 내용면에서 월등하다고 평가 받으며 영업현장에서 막강한 상품경쟁력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암보험 등 주요질병에 대한 인수지침을 대폭변경하고 내달부터 적용키로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 및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최근 주력판매상품인 통합보험 ‘무배당 카네이션나하로보험’에 대한 인수지침을 대폭 개정했다.

인수개정안의 주요특징은 주요질병에 대한 인수기준을 대폭강화한 것으로, 암과 뇌혈관질환진단 및 허혈성심질환진단 등 2대질병에 대한 가입금액한도를 크게 낮추었다.

우선 암관련 담보인수기준 개정안을 살펴보면 암보험에 대한 손해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발생율이 높아지자 암 담보별 가입금액한도를 기존보다 많게는 절반이나 줄였다.

개정안의 주요변경내용만을 살펴보면 암사망 담보의 경우 60세이상은 기존 3000만원까지 보장해주던 것을 1000만원으로 크게 낮추었으며 50세이하일 경우에도 가입금액한도를 1000만원 낮추었다.

암진단비 역시 50세이하(41세~50세)의 경우 기존보다 1000만원 낮추었으며 51세 이상 연령에 대해서도 가입한도를 절반으로 줄였다.

이외 암수술 및 암입원에 대한 가입금액도 개략 절반씩으로 낮추었다.

또한 통합보험 시장내 상품경쟁력의 요인으로 인정받던 뇌혈관질환진단 및 허혈성심질환진단에 대한 가입한도도 큰폭으로 줄였으며 이번에 개정된 인수지침이 시행된 이후부터는 상품별 특성에 따라 인수지침을 우선적용하되 특히 상품별로 질병담보 및 추가가입 및 가입금액의 증액을 금할 경우 지침을 엄격히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통합보험시장내 상품면에 있어 한화손보의 경우 가입금액한도측면이나 일부 손보사들이 거부하는 질병담보를 보장하는 등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었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 동안 이 상품을 공격형으로 설계해 판매토록 했다면 이번 개정은 리스크관리 일환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지난 22일 본사에서 전국 지점장 등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보험 완전판매 선포식을 갖고 상품 판매단계에서부터 설계사의 불완전 판매 행위를 근절시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등 상품 및 판매전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뇌혈관질환진단 및 허혈성심질환진단 가입한도 개정안>
                                                카네이션하나로보험 인수지침 개정안(2월1일부터 적용)

                 <암관련 담보 인수기준 개정안>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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