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연수원은 “자본시장통합법 등 제도적 개편을 통해 전문화, 고도화, 글로벌화로 변모하고 있는 국내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는 ‘글로벌 금융리더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연수원은 약 100여개에 달하는 실무전문가 과정과 차세대 증권-금융리더 육성프로그램인 MBA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는 한편 이후 홍콩 증권연수원(HKSI), 호주 금융서비스연수원(FINSIA), 영국 국제자본시장협회 금융전문대학원(ICMA Centre) 등 해외 선진 금융교육기관과 제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수원은 지난해에도 HKSI, FINSIA와 함께 ‘신종구조화채권과정’. ‘ELW과정’등 신금융상품 등에 대한 공동과정을 개발·운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해외 금융전문가를 초빙해 호주 등 자본시장통합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영사례를 중심으로 ‘자본시장통합대비 증권회사 경영전략과정’ 및 ‘임원 세미나’를 개설한다.
특히 구조화 금융상품 개발, 해외 금융선진국의 금융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원격화상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프로그램은 협회가 시행하는 증권회사 연수지원사업을 연 15억원에서 22억원으로 확대운영해 연수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개별 증권사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인 인적자원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국내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연수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에도 실시한 바 있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 증권인에 대한 무료 초청연수 등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
한편,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등에 대비하고 특성화된 직무별로 업무수행에 적합한 자격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선진화된 자격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증권전문실무 연수 및 글로벌 프로그램의 상세한 내용은 올해 새로 연 증권연수원 홈페이지(www.ksti.or.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증권연수원 주요 글로벌 프로그램>(자료:증권업협회)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