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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채권매매시스템 해외 수출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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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22 09:08

말레이시아 거래소와 수출 본계약 체결
IT 부문 장기적 수익사업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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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말레이시아거래소에 채권매매시스템을 수출한다.

거래소는 19일 “이영탁 이사장과 말레이시아거래소 다토 유슬리 모하메드 유소프 이사장과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채권매매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거래소가 실시한 채권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에 참여 아웃소싱으로 유명한 인도의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등 다수의 해외 시스템통합 업체와 경합 끝에 지난 11월 1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기술 및 계약협상을 거쳐 이번 본계약을 체결한 것.

이영탁 이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형 채권매매시스템 모델을 수출, 독자적으로 개발한 채권매매시스템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에 일조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거래소 다토 이사장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의 우호관계와 시스템 우수성 때문에 채권매매시스템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채권시장 및 파생시장 발전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매년 600억달러 이상의 채권을 발행하는 동남아시아 최대시장”이라며 “앞으로 아세안 회원국과의 공동시스템 및 이슬람 채권거래 시장에서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평호 해외사업추진실장은 “말레이시아 거래소와 채권관련 상품개발 및 시장운영, 노하우 전수 등 여타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당장의 이익실현보다 향후 본격적인 수익사업화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거래소내 투자 및 운영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 부문의 상품화로 IT 투자비용을 일부 회수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거래소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선물시장 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추가적인 협력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거래소와 코스콤 컨소시엄은 이번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에 60여명을 투입해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총 12개월간 채권매매시스템, 정보관리시스템, 매매보고시스템과 시스템백업, 재해복구 및 시스템 보안 등 IT 시스템 인프라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스템 관련 교육훈련 및 기술이전, 하자보수 등의 다양한 사용자 지원사업과 최신 기술의 채권시스템 개발 및 운영경험 전수, 채권시장관련 선물상품개발, 시장운영, 시장감리 등 컨설팅도 병행한다.

이러한 시스템 수출 및 수출시스템 유지·보수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교차상장 및 연계거래 등 증권거래소간 전략적인 연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앞으로 말레이시아거래소에서 추진할 현물 및 선물 시스템 개선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거래소는 채권시스템 수출을 계기로 향후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지역을 확대해 증권유관기관, 증권회사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한국 증권시스템을 해외에 판매하는 방안을 협의, 추진할 계획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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