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과 자기자본투자 등의 환경에 맞는 조직정비와 인력확충 및 전략짜기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상품지원본부와 자기자본직접투자, 해외사업기획 등에 주력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한투자증권도 리서치 센터 강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에 여념이 없다. 각 사별로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강점을 살리며 약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증권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3월 결산기가 다가오면서 더욱더 가속화되고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소매 영업 부문의 강점들을 그대로 살리면서 보다 더 다양한 상품과 특화전략으로 대응하는 증권사들의 조직개편은 자통법 시행에 맞춘 철저한 준비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벤처기업 전문 투자은행인 MCF나 블록딜(대량 거래) 전문 중개업체인 ITG, 혹은 코헨&스티어스나 그린힐처럼 부동산 투자, 자산관리업무, 인수합병(M&A), 장외파생상품, 중소형 주식거래 등 전문화된 특화전략으로 작지만 강한 투자은행으로 변신할 노력을 구체화해가고 있다.
증권업계는 앞으로 국내 시장만이 아닌 아시아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큰 걸음의 시작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응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뛰어난 전문가그룹의 인력 확충과 그들의 연쇄이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