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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강화 해외서 성장동력 발굴”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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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10 22:28

대형사 - 자기자본 확충·자산관리 확대
중소형사 - 장외파생상품 개발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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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증권가에 자본시장통합법을 대비한 조직개편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기자본투자 및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 아시아 선도 투자은행으로 = 우리투자증권은 상품지원본부, 자기자본직접투자(PI)팀, 해외사업기획팀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직접투자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PI팀을 신설, 집중력을 높였다. PI팀은 우리투자증권내 자문그룹에 포함시켜 각종 인수·합병(M&A)과 직접투자 사이의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것.

또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를 위해 각 부서별로 진행했던 PI를 총괄하는 ‘PI팀’은 고수익 자문영업을 담당하는 ‘어드바이저리(Advisory)그룹담당’에 기존 M&A 1·2팀과 함께 배속시켰다. 이밖에 ‘해외사업기획팀’, ‘시큐리티스 서비스(Securities Service)팀’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추진팀’도 신설했다.

특히 증권사의 신규 사업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상품지원본부’를 신설했다. 리테일(소매)사업본부는 ‘WM사업부’로 명칭을 바꿔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우량고객 등의 집중 공략에 나선다.

자산관리영업담당에는 배순기 상무, WM사업부장 겸 영업전략담당에는 권용관 상무가 승진 임명됐다. 상품지원본부장에는 오희열 상무가 새로 임명됐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자본시장통합법을 철저히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며 “아시아시장을 선도하는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다”고 밝혔다.

◆ 수익 다변화 위해 인재 영입 = 자기자본을 늘려 자기투자를 활발하게 추구하겠다는 대형사와 전문화를 꾀하고 틈새를 찾겠다는 중소형사들이 제각각 분주한 움직임이다.

대대적인 리서치센터 보강을 추진 중인 대한투자증권도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대투증권은 지난주 김영익 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를 리서치센터장으로 영입하면서 리서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투증권은 올해 같은 계열사인 하나증권과의 리서치센터 통합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주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신준상 부사장 임명 등 하나금융그룹 내의 상품판매와 해외진출에 대한 준비를 차질없이 준비중이다.

신 부사장은 하나은행 재직 시절 싱가포르 지점장을 4년간 역임했고, 중국 청도국제은행 인수 및 심양 하나은행 인가·개설 등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풍부한 사업추진 경험을 갖고 있어 대투운용의 해외관련업무 강화가 예상된다. 신 부사장은 “대투운용은 하나금융그룹의 펀드상품 주공급 회사로서 그 동안의 축적된 자산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및 선진 자산운용기관과의 합작 및 제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자산운용 및 상품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중소형사도 특화 작업 ‘착착’ = 이밖에도 삼성증권은 PB연구실을 확대하고 IB와 자산관리 영업을 특화할 계획으로 조만간 이에 맞는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도 IB부문 역량을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PI본부 및 파생상품본부를 설치했던 현대증권도 PB, 자산관리 등의 투자회사화를 꾀하며 6년 만에 상근회장직을 부활시켜 김중웅 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65)을 영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투자금융본부 내에 12명 규모의 PI팀을 두고 IB부문 강화를 통해 금융투자회사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는 전통적 강점인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관리(AM) 부문을 결합한 ‘이밤(IBAM)’을 강화하겠다는 계획. 또 해외투자 등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PI 증대로 동남아를 넘어 중동까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상품운용본부를 캐피탈마켓본부로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또 일본 닛코그룹과의 자본제휴 등으로 특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누리증권은 채권업무 등으로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자산운용부문의 특화, 교보증권은 혁신중소기업(이노비즈) 기업공개(IPO), 브릿지증권은 베트남 진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0년까지 5대 금융투자회사를 지향하며 랩어카운트, 장외파생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고, SK증권은 IPO·PEF 등 고부가가치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사업 부문에서 도매 사업본부와 상품본부를 신설했다. 또 IB사업본부를 IB사업부문으로 승격, M&A팀과 국제금융팀을 새로 만들었다.

동양종금증권은 종합자산관리와 IB부문 강화를 꾀하고 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파생상품 영역확대와 신한금융지주회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최근 마케팅본부와 IB2본부를 신설하고 지역본부를 5개에서 4개로 줄였다.

온라인의 강자 키움증권도 최근 김봉수 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핵심역량인 온라인 소매 영업력을 높이고 간접투자와 IB 등의 영업력을 강화해 장외파생상품도 취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증권사별 업무 추진방향>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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