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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세대 노후준비 ‘낙제점’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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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17 23:42

평균수명은 느는데 노후대비엔 ‘반쪽지출’
안정적 노후 대책은 ‘종신연금형 조기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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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을 전후해 태어난 일명 베이비붐세대의 노후대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자사 연금보험 가입고객 중 44~52세 고객 22만명의 가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베이비붐 세대들은 현재 개인연금에 월평균 26만원을 13년간 불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입금액은 월 평균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지출 260만원(2006년 통계청 조사결과)의 10% 수준으로, 적정한 개인연금 준비가 현 생활비의 20% 이상임을 감안하면 베이비붐세대의 노후대비 지출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6만원을 13년간 불입할 경우 60세부터 종신토록 베이비붐세대가 수령할 수 있는 연금은 매년 480만원(현 공시이율 4.7%)이지만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노후생활기간을 30년 정도로 계산할 경우 필요한 총 자금 5억~10억원에는 턱없이 모자르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김경석 센터장은 “통상 적정한 노후생활비는 현 생활비의 70%인데, 국민연금으로 30%, 기업연금(퇴직연금)으로 20% 이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적게 잡아도 노후생활비의 20%는 결국 개인의 몫이 됨으로 노후를 위해 불입액을 늘리거나 가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기간만 수령하는 것보다 사망할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유리하다”며 종신연금형을 추천했다.

한편 베이비붐세대들은 저축성, 일반 연금보험보다는 투자기능의 가미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연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베이비붐세대들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제적격연금 중 개인연금저축(2000년 12월 판매중지)에는 1인당 월평균 16만원을, 연금저축(2001년 판매개시)에는 22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었다.

반면 일반연금에는 29만원을, 최근 인기가 높은 변액연금에는 36만원을 납입했다.

특히 변액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불입하는 고객도 8.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금가입시기는 평균 42세로, 최근 연금보험 평균 가입연령(30대 후반)에 비해 3~4년 늦었으며, 대다수가 60세에 연금수령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평균불입기간이 13년으로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게 나타났는데 이는 가입이 늦은데다 베이비붐세대들이 55세까지를 보험료 불입 가능시기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7년 앞당겨 35세에 가입했다면 같은 금액을 불입하더라도 60세부터 매년 두배에 가까운 87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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