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두산그룹 계열사 편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두산캐피탈로 상호를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와 함께 수익다각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합캐피탈은 박봉규 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히자,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 총회를 내달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과 여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후임 사장으론 김왕경 두산중공업 국제금융부문장 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사장으로 거론되는 김왕경 부사장은 두산그룹 내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이다.
광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73년부터 산업은행과 인연을 맺기 시작해 32년을 `근무한 정통 산업은행맨이다.
산업은행에서 국제금융부문을 총괄했던 당시 은행 안에서는`왕(王)이사`로 통했다. 투자부에서 출발해 뉴욕현지법인 한국연합금융파견, 종합기획부, 토론토사무소, 중소기업본부 영업기획팀, 국제금융실장과 영업본부장, 국제금융본부장, 국제금융부문 총괄 등 ‘국제금융통’으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두산중공업 국제금융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오고 있다.
김왕경 부사장이 예정대로 연합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대주주인 두산의 중국 지주회사 출범에 발맞춰 중국진출이 예고되고 있다. 두산이 경영권 인수 이후 이 회사는 중국진출을 위한 TF팀 구성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상호 변경도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여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명을 두산캐피탈로 바꾸기로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내부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