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기존의 주식이나 채권을 기초로 한 정통상품들은 물론이고 차별화와 전문화로 중무장한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근 증권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금융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상품 본연의 수익성 추구와 함께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성을 강조하는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것.
이는 ‘주식으로 저축하자’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새롭게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산을 지키며 노후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연 4%대의 높은 수익에도 불구하고 MMF나 RP 등의 자산 편입으로 안정성을 극대화한 CMA는 물론 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하도록 설계된 해외펀드, 전문적인 맞춤관리가 장점인 랩어카운트 상품 등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간접투자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의 금융상품들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대상이나 지역, 자산을 다양화한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강조한 상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간접투자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노후자금 마련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