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김동환 연구위원은 “부동산 PF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권과의 수신금리차 축소로 자산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계속된 저축은행의 상대적 고금리와 공적기관의 예금보호에 따른 수신의 지속적인 증가 및 대형사 중심으로 PF 등 부동산관련대출 확대로 자산증가세가 지속됐다.
또 저축은행의 수익성은 규제완화 등 경영환경개선으로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부동산 경기 안정이 수익성 개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곧바로 연체율과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동안 건전성 감독 강화와 당기순이익에 힘입은 대손상각에 따라 연체율이 꾸준히 하락한 점,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과 대규모 당기순이익의 영향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돼 왔다.
내년 저축은행업계의 주요 이슈로는 부동산경기 위축 가능성에 따른 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
김 연구위원은 “PF 등 부동산관련 대출비중이 큰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은행 포트폴리오에 대한 감독당국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캐피탈사들은 자동차리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수익원 다각화 노력의 일환으로 부동산리스 진출 등 업계의 수익원 확대를 위한 노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체계 확립 필요성도 지적됐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하위 서민층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데다 자영업자 중 신용도 하위 20%에 해당되는 계층은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금융지원체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서민금융기관의 내재적 문제점도 현 서민금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서민금융기관들이 건전성이 취약하고 여신증가세는 둔화되면서 공급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첫번째 원인이고 고객층의 신용위험이 증가하면서 업계의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게 다음 원인이다.
무엇보다 단순한 수익구조와 제한된 고객기반 탓에 대형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이 위축되고 있는 상태다.
김 위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소외자에 대해 공공성 차원에서 공급자 신용위험 부담 경감 또는 수익성 보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수요측면에서는 도덕적 해이에 기인한 역선택의 문제(부적격자 선정 등)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적절한 견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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