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김석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윤리경영의 실천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당부하고 초우량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저축은행은 서비스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구본성 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이 가계금융업무에서 투자수요에 맞춰 서비스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량고객이나 중산층 고객의 금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 이덕훈 금융통화위원은 ‘저축은행의 전망과 과제’발표를 통해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개별 저축은행간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 등 저축은행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이덕훈 위원은 “상호저축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숫자가 줄어든 반면 자산규모는 2002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면서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 위원은 “저축은행중앙회를 본점으로 하고 각 저축은행이 독립채산적인 지점과 같은 공동체를 구축하고, 전산시스템과 인력 신상품 금융중개기법 등을 공동개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에게 서민 및 지역경제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개발의 중심체 역할을 통해 지역 밀착 금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