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펀드는 대한투자증권 지난 9월 1일부터 최초판매에 들어간 ‘도이치 아시아공모주 혼합펀드’로 불과 판매 1개월만에 1250억의 판매고를 올린 것.
최근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工商)은행이 27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상장을 앞두고 아시아국가 공모주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펀드란 점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급상승 일일 평균 1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가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판매사도 대투증권 독점판매에서 최근 대우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 서울증권, 푸르덴셜증권, 한국증권, SK증권, KGI증권에 이어 23일부터는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이 판매에 들어가는 등 총 11개 증권사로 확대된다.
여기에 나머지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판매에 합류할 전망이어서 판매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이치 아시아공모주 혼합펀드’의 주요 타겟은 홍콩에 상장되는 중국내 대기업들에 초점을 두고 설계되어 있는 상품으로 70%를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30%내에서 2차적으로 인도와 베트남 공모시장에도 참여해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하도록 구성됐다.
최소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으로 6개월 미만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7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중국 최대의 국유 상업은행인 공상은행(ICBC)의 상장이 예정돼 공모 주식수 35,391(백만주), 공모가격 HKD 2.3~3.1예정(1HKD는 원화 약122원)등의 향후 고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펀드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대한투자증권의 이상훈 상품전략 부본부장〈사진〉은 “공상은행의 상장을 염두에 두고 해외공모주펀드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도이치투신운용’을 선정해 펀드 운용을 맡긴 것으로 26일까지는 해당 펀드에 가입시 공상은행 상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본부장은 특히 “홍콩 공모주 시장은 대규모 중국 국영 기업들의 상장이 올해 말까지 12개, 오는 2007년에는 80여개가 예상중이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고 있어 앞으로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