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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역대 최고의 자산건전성 ‘의구심’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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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0-22 23:16

고정이하여신비율 10.7%·연체율 15.4%
김애실 의원 “시중은행기준 적용시 부실채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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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사상 최저를 나타내며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벌어졌다.

2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7%, 연체율은 15.4%로 저축은행업계 사상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보면 99년6월말 30.0% 2000년6월말 26.6% 2001년6월말 21.4% 2002년6월말 12.4% 2003년6월말 11.2% 2004년6월말 12.1% 2005년6월말 12.6%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99년6월말 41.5%를 정점으로 2000년6월말 34.6% 2001년6월말 28.2% 2002년6월말 18.8% 2003년6월말 19.8% 2004년6월말 20.9% 2005년6월말 19.6%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6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PF대출액 6조9025억원 중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은 2131억원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1%를 기록했다.

PF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3년 6월말 3.5%에서 2004년 6월말에는 8.8%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2005년 6월말 6.9%, 올해 6월말에는 3.1%로 줄어드는 추세다.

개인신용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8%, 주택담보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9%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은 19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저축은행의 올 6월말 현재 요주의 여신 채권액은 4조9675억원으로 전년 3조9711억원에 비해 25.1%나 급증했다”며 “실질적인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여신으로 일반은행의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적용하면 고정여신으로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따라서 저축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부실여신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2%에 불과해 요주의 여신의 부실화는 곧바로 저축은행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요주의 여신은 2003년6월 1조4918억원, 2004년6월 3조2872억원, 2005년6월 3조9711억원, 올 6월 4조9675억원으로 점점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을 은행과 비슷하게 할 경우 중소기업 서민 등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증현 위원장은 “향후 단계적으로 은행 기준과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검사를 강화해 부실을 방지하고, 부당 분류에 관련해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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