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은행, 취약한 재무구조 ‘그대로…’

한기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6-10-04 10:28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평가기준 달라서 생긴 오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그간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들의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결산결과 110개 저축은행의 요주의 여신 채권액은 4조9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결산에서 3조9711억원보다 25.1% 증가한 것이다.

통상 3~6개월 사이의 연체 여신인 요주의 채권은 정상채권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을 적용하면 저축은행의 요주의 채권은 고정채권으로 분류돼 부실채권에 해당된다.

따라서 시중은행의 잣대를 적용하면 부실채권이 4조9675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또 저축은행의 충당금적립 기준에 따라 요주의 채권은 해당금액의 2%만 충당금으로 적립하면 되기 때문에 향후 발생할 부실에 대한 대비도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요주의 채권 등 실질적인 부실 채권에 해당되는 여신의 적극적인 지도•감독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감독기관의 “저축은행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설명과는 반대되는 분석을 내놓은 셈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가 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 이하인 저축은행 수는 전체 110개 중 5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3곳에서 6개월 새 23곳이 늘어난 셈이다.

통상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이 두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88클럽으로 해당된다고 보고, 우량저축은행 기준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도 88클럽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에 한해 동일 법인에 대한 대출한도를 80억원에서 자기자본의 20%까지 가능토록 완화해줬다.

전체 110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10.49%로 지난해 말의 12.48%보다 2.01%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서는 3.29% 줄어들었다. 저축은행 업계의 평균 BIS비율은 9.0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8%포인트 개선됐으며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서는 1.86%포인트 높아졌다.

업계도 김 의원측의 자료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분석”이라는 입장이다.

한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대출 고객들은 시중은행에 비해 신용도가 떨어지는 데 시중은행의 기준을 적용하면 대출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다른 역할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기진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