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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연휴 반납’

송주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02 08:35

신한은행 통합시스템 개통 준비
메리츠증권·삼성화재도 업그레이드

올해도 추석 연휴를 맞아 신한은행,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등 1, 2금융권 시스템 개통, 업그레이드 준비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개통될 금융기관 시스템은 신한은행 차세대, 메리츠증권 기간계 시스템 등이다. 삼성화재도 시스템 업그레이드 준비작업을 이 기간 동안 진행하게 된다.

금융기관의 시스템 개통 작업에 따라 이 기간동안 이들 금융기관 홈페이지 등 서비스가 부문적으로 중단된다. 금융기관 IT부서는 서비스 중단 공지를 홈페이지에 개재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연휴 맞기에 나서고 있다. 시스템 개통 작업에 따라 올해도 이들 IT 부서는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전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통을 준비했던 금융기관은 최소한의 이관작업 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4일 연휴를 이용해 신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올해 초부터 준비했던 기간계 인프라 업그레이드 작업을 지난 7월 제헌절 연휴를 이용해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 이번 추석 연휴를 ‘D데이’로 잡았다.



◇ ‘테스트 준비 완료, 개통만 남았다’ =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개통 작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가장 주목받는 금융기관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조흥시스템을 개편하고 유닉스 시스템으로의 다운사이징을 완료해 오는 9일 ‘뉴뱅크’ 시스템을 개통한다.

그동안 교차거래 창구를 제외하고 영업점 별로 구분됐던 구 신한, 구 조흥은행의 업무 처리도 통합되게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부터 영업점 테스트를 실시해 67개 단위시스템 이행작업을 마무리한다.

메리츠증권은 기간계 시스템 개편 작업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완료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3월부터 원장시스템 하드웨어, DBMS, 미들웨어 등 인프라 개편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기존에 비해 5배 가량의 서버 부문 시스템 주문 처리 속도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선물·옵션 거래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경우 속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개편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속도 개선을 위해 대외접속 부문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우선 진행한 바 있다. 이어 기간계 부문의 인프라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대외접속시스템은 지난해 11월 1차 시스템 개통 이후 올해 4월까지 꾸준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쳤다. 기간계에서는 하드웨어 이외에 오라클 DBMS 8i를 9i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미들웨어인 턱시도도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메리츠증권은 기간계 인프라 개선 작업 이후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에는 인프라에 한정된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향후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이번 연휴를 이용해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연휴 기간을 이용한 개편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홈페이지 서비스 중단은 차세대시스템 개통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연휴기간 동안 일부 서비스 중단 = 이들 금융기관의 시스템 개통에 따라 4일부터 9일 오전 동안 온라인 상의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4일 23시 30분부터 9일 7시까지 일부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용이 제한되는 업무는 △CD·ATM에서의 입금, 출금, 이체업무 △인터넷, 폰, 모바일뱅킹 등의 조회, 이체업무 △타행 거래 업무 △가상계좌 업무 등이다.

신한카드도 신한은행과의 시스템 연동이 필요한 업무는 이 기간동안 일부서비스가 중단된다. 체크카드, 직불가드의 물품구입, 출금, 이체업무와 신한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타행자동화기기를 통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체크카드·직불카드를 제외한 물품구입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도 4일 22시부터 8일 20시까지 온라인업무를 제한한다. 업무가 중지되는 매체는 HTS, WTS, PDA, 핸드폰, 에어포스트 등이다. 전 온라인 업무 이체, 입·출금 등은 이 기간 동안 불가능하다.

또 예수금, 잔고, 투자수익율 등 계좌정보 조회, 주문정보 조회, 계좌 등록, 신청 업무 등도 할 수 없다. 예약주문 역시 4일 22시부터는 중단되며 8일 20시까지는 정정 취소를 할 수 없다. 그러나 HTS에 한해 시세 및 차트, 시황, 리서치 등 분석정보는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도 오는 5일 새벽 2시부터 7일 새벽 2시까지 홈페이지 서비스를 중단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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