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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승진·급여로 근로의욕 고취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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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9-20 21:14

250명 영업직원도 전부 정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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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승진·급여로 근로의욕 고취
수도권의 대형상호저축은행이 제주도에서 올라온 한 저축은행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일수대출시장을 평정한 미래상호저축은행이 그 주인공.

일수대출은 주로 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이 돈을 빌린 뒤 매일 원금과 이자를 조금씩 갚아가는 여신상품이다.

워낙 많은 영업직원들이 발로 뛰어다녀야 하고, 고객들과의 관계를 쌓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아 업계에서도 제일과 푸른상호저축은행 정도만 취급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품이다.

미래저축은행은 지난 7월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1004억원을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70~80%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저축은행업계의 다크호스

1970년 제주에서 한국상호저축은행으로 출발한 미래저축은행은 2002년 충남의 예산저축은행을 인수했다. 2005년에는 삼환저축은행을 인수하며 마침내 서울진출에 성공했다.

예산저축은행 인수는 전국적으로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충청도와 대전광역시로 확대됐고, 2002년 9월 천안지점을 설립, 10월에는 예산지점을 출장소로 전환하고 대전지점을 설립했다.

삼환저축은행 인수후에는 서초지점을 기반 삼아 지난해 4월 잠실과 목동에 지점을 개설하고 올 3월에는 사당과 압구정, 테헤란노 등 총 5개의 지점을 내며 서울에서 자리를 잡았다.

자산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110개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순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일수대출로 지난해 결산에서 961억원, 7월에는 1004억원어치를 팔며 시장의 70~8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을 장악하던 제일 푸른저축은행의 시장점유율보다 5배가량 많다.

덕분에 지난해 결산에서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4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또 BIS 자기자본비율도 8.47%로 전기에 비해 0.80%포인트 상승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7.58%를 유지해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이른바 ‘8.8클럽’의 일원이 됐다.



◆ 미래저축은행 경쟁력은 강력한 인센티브

미래의 성공비결은 강력한 인센티브제도의 시행이다.

일수대출을 처음 실시한 지난 2000년. 일수대출 영업직은 정규직원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등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과감히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일수대출에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직원의 기본연봉은 다른 직원보다 약간 높고, 급여에서 인센티브가 확실히 보장된다. 승진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6년전 일수대출을 담당했던 직원이 현재 과장까지 승진한 상태다.

현재 일수대출을 담당하는 영업2과에는 총 250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자는 “일수대출 영업은 여러면에서 유리한 장점이 많아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노하우가 축적돼 계속해서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면에서도 미래저축은행은 최저 16%에서 평균 25.5%의 금리로 대출을 한다. 또 일주일치 납부금을 선납 또는 후납이 가능하게 했고, 계좌이체, CMS 등 납부 방법도 다양화 시켰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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