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휴는 양측의 신용정보 등록 및 이용에 관한 업무제휴로 개인신용정보를 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간의 전산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이다.
KCB는 저축은행 거래고객에 대한 신용정보를 제공받고, 저축은행은 KCB가 보유한 타 금융기관의 개인신용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중앙회의 전산망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65개 저축은행들은 이미 공유되고 있는 연체정보 이외에 대출 상환이력, 카드사용실적 등 KCB가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우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거래고객에 대한 신용평가시 부정적정보뿐만 아니라 우량정보까지 균형 있게 반영함으로써 정확한 신용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저축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은 지금까지 공유되지 않았던 다른 업권의 우량정보가 공유됨으로써 본인들의 신용도가 과거보다 정확하게 평가되고 이에 걸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의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KCB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회원사들의 신용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CB는 현재 세계적인 개인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페어아이작(Fair Isaac)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우량정보 중심의 개인신용평가 모델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개발을 통해 올해 말 우리나라 경제 활동 인구 2800만명의 신용평가 방법을 우량정보 중심으로 새롭게 바꿀 예정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