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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前산은 부총재, 대우證 등기이사로 컴백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9-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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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 퇴임했던 이윤우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산은의 자회사인 대우증권 등기이사로 돌아온다. 특히 이 전 부총재가 등기임원으로 등재되면 이후 이사회 의장이나 공동대표를 맡는 등의 경영참여에도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윤우 전 부총재의 이윤우 전 부총재의 대우증권 등기이사 선임 건을 통과시키면서, 대우증권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 전 부총재가 대우증권의 이사회의장직을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산은이 자회사에 대한 경영참여에 적극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산은측은 "이윤우 전 부총재를 대우증권 등기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자회사와의 업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며 "그 이상의 것은 시장에 떠도는 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관계자도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은 이 전 부총재 선임건이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과됐다는 것 뿐"이라면서 "아직은 진행과정의 초기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손복조 사장 취임 이후 업계 1위 증권사로 재도약했을 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굳이 산업은행이 경영참여에 나서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일 이 전 부총재가 이사회의장직을 맡는다 하더라도 워낙 뛰어난 금융통이기 때문에 향후 회사의 의사결정에서 큰 문제가 일어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구출생인 이윤우 전 부총재는 경북고, 서울대 상대를 나와 지난 72년 산업은행에 입행한뒤 런던지점장과 국제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금융분야 업무에 실력을 쌓고, 지난 2003년 5월 부총재에 오른 후 3년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특히 논리적이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대외교섭력이 뛰어나 직원들에게도 큰 신망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는 대우증권이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연이어 소집해야 하는 데다 추석명절까지 겹쳐 있어 빨라도 10월중에는 마무리되기 힘들 전망이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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