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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저축은행 어떻게 되나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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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9-10 21:55

정상화 안되면 예보, 공개 매각할 듯
동부·솔로몬·현대스위스 유력 인수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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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좋은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가 내려지면서 향후 진로에 저축은행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업계와 감독당국의 관심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계기로 M&A시장에 나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은 8일 좋은저축은행에 대해 이날부터 내년 3월7일까지 6개월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1국장은 “실사 결과 6월 말 현재 부채가 자산을 1140억원 초과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도 -21.81%로 지도기준인 5%에 미달해 영업정지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좋은저축은행이 10월 말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경우 영업재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올 초 금감원의 지적에 따라 자구노력을 펼쳤지만 워낙 큰 부실규모를 감당 못해 회생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또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국내외에서 추진했지만 결국 실패하는 등 자구노력으로 정상화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좋은저축은행은 예가람저축은행처럼 가교은행이 설립된 후 공개 매각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예보가 공적자금 투입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회사매각이기 때문이다.

예가람을 비롯해 인베스트저축은행 등 최근 부실저축은행을 처리할 때마다 예보는 청산보다는 매각을 선택했다.

매각할 경우 투입금액은 현 자산가치와 경영권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적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각이 유리하다.

특히 시장상황도 저축은행에 대한 인수합병관심이 크기 때문에 좋은저축은행의 매각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 4일 현대캐피탈이 HK저축은행을 MBK파트너스와 공동인수한 것을 비롯, 저축은행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동종업계는 물론 대기업도 저축은행 입질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태광그룹은 올해 4월 서울의 예가람저축은행을 인수했고, 인베스트저축은행은 서전학원이 인수해 파랑새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중이다. 또 부산저축은행은 중앙저축은행을 SLS중공업은 부민저축은행을 각각 인수했다.

좋은저축은행은 자산규모가 4700억원대로 일정 규모를 갖춘데다, 경기도에 거점을 둬 업계가 관심을 둘 만한 조건을 갖췄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왔거나 관심을 표해온 솔로몬, 동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가격.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인수에 관심은 많았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가격 적정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좋은상호저축은행 현황>
                                            (단위:억원, %)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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