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HK저축은행을 공동인수한다고 4일 공식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HK저축은행의 1174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그 가운데 372억원을 투자했다. 유상증자 참여 후 지분율은 18.5%. 반면 MBK파트너스는 802억원을 투자해 39.9%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HK저축은행의 대표이사는 MBK 파트너스측이 맡게 되며, 현대캐피탈은 재무, 영업·마케팅 및 리스크관리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미래 투자가치 극대화가 이번 HK저축은행 지분인수의 목적"이며 "현대캐피탈·현대카드 고객에 대한 교차판매와 경영자문을 통한 부대수익 효과도 부가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