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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리더들이 글로벌 무대를 뛴다 (3) 우리은행 홍대희 IB사업단장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30 22:39

“글로벌공략 본궤도 올린 건 내셔널 프로젝트!”

IB리더들이 글로벌 무대를 뛴다 (3) 우리은행  홍대희 IB사업단장
우리은행 홍대희 IB사업단장은 “9월에 홍콩우리투자은행(IB현지법인)이 현지 당국의 인가를 받는대로 우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본궤도를 달리는 것이고 국내 은행권 IB부문의 진화(업그레이드) 역시 본격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년 동안의 치밀한 기획 아래 열정을 담아 추진한 끝에 국내 은행권 첫 해외 IB전문 법인 공식 가동을 앞두고 있다.

홍 단장은 “어차피 국내시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 돈을 버는 일은 토종은행의 사명에 딱 맞는 일일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보람있는 일이기 때문에 아시아 IB시장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홍콩에 직접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일을 두고 우리은행은 ‘내셔널 프로젝트’로 칭한다. 한국 은행들이 글로벌 IB 강자로 발돋움 하는 것은 금융산업 발전과 나라 경제를 부강하게 북돋는 일거다득의 승부수로 보기 때문이다.

“첫해부터 흑자를 일구는 게 목표다. 적은 인력으로 막대한 외화를 벌 수 있다는 걸 해마다 입증할 것이고 3년 뒤엔 현지 상장할 계획이다. 무슨 영업을 누구하고 손잡고 어디 가서 할 건지 치밀한 예비가 안배돼 있으므로 이제 비상하기만 하면 된다”

홍콩 청쿵센터에 자리 잡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현지 파견 4명과 15명의 외국계 전문인력이 뛸 예정이다.

서울 IB사업단이 큰 틀에서 살피지만 현지인력이 수완 껏 크고 작은 딜을 진행한다. 독립적이고 선진적인 자체 리스크관리시스템도 가동한다고 한다.

홍 단장은 3년 후 상장에 성공하는 것이 곧 국내 은행 IB가 글로벌 경쟁력을 공인 받는 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IB사업단은 국내에서 선두권에 오르는데도 성공했지만 일찌기 글로벌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정하고 가장 먼저 구체적으로 실행한다는 점에서 다른 은행과의 차별화를 이뤘다.

홍 단장은 특히 “우리은행이 선봉에 선 건 사실이지만 국내 은행IB부문 전체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력 형성이 되고 시장 폭을 넓히며 인력 풀이 확장돼야 서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보면서, 글로벌 강자들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서다.

2001년 6월 당시 이덕훈 행장이 이끄는 경영진은 외환위기 이후 맥이 끊겼던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는지 타진하려고 전략상품영업팀을 만들었다. 반년만에 거둔 수수료 수익100억을 넘어서자 곧바로 2002년 1월 종합금융단을 출범시켜 오늘에 이른다.

홍 단장에 따르면 우리은행 IB부문 역시 해마다 수익규모가 갑절로 쑥 쑥 자라고 있다. 이 은행 IB부문은 조직보강과 업무고도화와 다각화 과정이 남다르다. 지난해 국내 최조로 PI(Principle Investment)팀을 만들어 자체자금으로 직접 투자하는 일에 앞서 뛰어 들었다. 이 팀 7~8명의 인력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만 200억이 넘는다. 여기다 글로벌 직접진출까지 일사천리로 펼쳤다는 점에서 우리은행 IB는 약점이나 위험보다는 강점과 기회가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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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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