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설립된 인도증권관리위원회는 금융시장 규제 및 투자자보호, 증권거래소 및 증권시장 규제, 투자자 및 증권업 종사자 교육, 증권거래소 및 자율기관 등에 대한 감사 및 조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부기관이다.
이와 관련 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은 “양국 증권시장의 긴밀한 협력 및 인적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증권업계의 인도 진출에 대한 인도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며 “오는 9월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증협이 개설하는 아시아 이머징마켓 증권업 종사자 프로그램에 인도측이 참여하도록 지원해준 아난다라만 부위원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협은 작년부터 한국 증권업계의 아시아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이머징 마켓 국가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 5월2일부터 3일까지 뭄바이(舊 붐베이)에서 황건호 증권업협회 회장은 인도 증권관리위원회 아난다라만(Anantharaman) 부위원장을 비롯해 인도증권협회(ANSEI) 비제이 싱가니아(Vijay Singhania) 회장, 인도증권거래소(NSEI) 라비 나라인(Ravi Narain) 전무, 코탁증권 우다이 코탁(Uday Kotak) 회장 등을 각각 면담하고 한국 증권업계의 인도 진출 방안과 양국 증권업계의 교류협력 방안에 관하여 상호 합의한 바 있다.
증협 관계자는 “이번 인도 증권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문을 통해 한인도 증권업계의 상호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