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직 검토 중이라는 은행도 상당수 있어 비슷한 비율로 최종 집계될 전망이다.
16일 본지가 13개 주요 은행에 대해 금결원 범용 공인인증서 신규발급 중단 이후 취해지는 조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 5개 은행은 별도 인증기관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결원 중개서비스를 이용키로 했다. 반면 4개 은행은 다른 공인인증기관과 직접 계약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나머지 4개 은행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여서 조만간에 확정지을 방침이다.
금결원 중개 서비스를 통해 발급하겠다는 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 대형은행과 산업, 대구은행이 있다. 금결원 중개 서비스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인해 내년 1월부터나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별도 인증기관과 계약을 통해 발급하겠다는 은행은 현재 시행중인 SC제일은행(2003년부터 시행)을 비롯해 최근 계약을 완료한 외환은행과 우리, 기업은행이 있다. 그러나 이 은행들도 향후 금결원 중개 서비스가 실시되면 이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그 외에 농협, 부산은행, 한국씨티은행, 수협은행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그렇지만 농협은 별도의 인증기관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은행은 금결원 중개서비스를 비중 있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