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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LG카드 인수 후광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16 21:59

리스자산 품고 ‘업계 1위 시동’

양사 리스자산 2조원 달해

최상의 포트폴리오 구축

중복기능 조정이 변수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신한캐피탈발(發) 리스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선박리스, 부동산 PF, 할부금융 등이 중심인 신한캐피탈과 오토리스가 주력인 LG카드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업계 선두를 향한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16일 “LG카드의 리스자산은 4642억원대로 양사가 합치면 업계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신한캐피탈 경영진 측은 LG카드의 매각과 관련 리스자산의 향배에 초미의 관심을 둬왔다. “신한캐피탈과 합쳐지면 업계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업계 선두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한캐피탈의 6월말 현재 총 자산은 1조5193억원으로 LG카드와 합칠 경우 2조원대로 올라선다. 업계 1위 산은캐피탈의 총자산 2조4285억원과 비슷한 수준.

신한캐피탈은 신한은행 등 그룹사와 연계된 영업력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선박금융, 리스할부금융, 일반대출, CRC투자, 부동산PF 등에 영업력을 집중했다.

상반기만 신규 리스계약 724억원, 리스실행 701억원을 시현했다.

일반대출 팩토링 자산규모가 6817억원, 기업구조조정업무 자산규모가 2109억원에 달했다.

시설대여관련 비중이 42.68 %, 일반대출 23.6%, CRC가 9.3%, 할부금융 및 신기술사업금융의 비중이 각각 10% 미만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에 29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즉 LG카드의 주력인 오토리스를 그대로 흡수, 즉각적인 영업이 가능한 셈이다.

LG카드는 지난 상반기에 리스 영업만으로 41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LG카드의 인력을 즉각 활용, 영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카드 리스담당 관계자는 “신한캐피탈이 큰 규모의 영업을 하는 반면 LG카드는 작은 것을 해 중복률이 낮다”며 “양사가 시장 발굴에 정보망을 공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향후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장기 수익성 확보에 필요한 시장기반 확보와 자금조달 및 심사능력이 꼽히고 있어, 자금조달능력에서 우수한 신한캐피탈의 세가 더욱 커질 수 있게 됐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11월을 비롯해 지난 5월에도 5천만달러 규모의 FRN을 리보에 0.5%포인트 가산된 조건으로 발행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자금조달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리스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차원에서 양사의 업무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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