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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시장 성장세 ‘확연’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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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31 00:03

상장종목수 1000종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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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선 보인 ELW(주식워런트)시장이 개장 8개월만에 상장종목수 1000종목을 돌파하며 성장국면에 진입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ELW시장은 2006년 7월말 현재 상장종목수 총 1003개를 기록하며 일 평균 거래대금도 약 1,800억원에 육박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ELW개장 첫 달인 지난해 12월 기준 72종목에서 약 13배나 성장한 수치다.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시장개설 초기인 209억원보다 무려 7배 증가한 1771억원을 시현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LW일평균 거래대금 비중이 2006년 7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대비 7%에 이르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국내 박스권 조정장세를 맞아 일부 종목의 콜 ELW상품이 만기가 도래해도 손실을 만회하지 못해 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른 일부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거래소측은 향후 기초주식수 및 하락장에서도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풋 워런트’ 확대와 ‘주식바스켓 워런트 ’상장 등 투자자의 선택의 폭과 질적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기초주식의 종목수도 지난해 개장 첫 달인 22종목에서 59종목으로 두 배 넘게 확대됐으며, 기초주식 ELW발행 현황 역시 삼성전자(61종목), 현대차(50종목), 하이닉스(40종목)등 우량대형주 중심으로 발행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풋 워런트’ 상장의 증대로 하락장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의 질적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개장초기 풋 워런트는 6종목에서 2006년 7월말 현재 192종목으로 대폭 신장했으며, 기초자산 역시 삼상전자 및 현대차 등 총 17개 종목의 개별 주식 대상으로 확대됐다.

또 하반기부터 본격 선보인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주식바스켓 ELW’의 상장으로 안정성을 선호하는 신규 투자자의 니즈를 대폭 수용한다는 포석이다. 바스켓ELW는 특정업종이나 테마군을 대상으로하는 2~5개의 복수종목을 기초자산으로 구성, 업종별 분산투자가 가능토록 설계된 것이 특징.

그동안 ELW는 변동성이 큰만큼 단기수익성이 좋아 대부분 개인투자가들이 주류를 이뤘었다. 그러나 이번에 상장된 주식바스켓 ELW는 섹터나 포지션 운용면에서 오히려 기관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용이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수단으로도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오는 8월부터 ELW만기도래종목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향후 ELW투자가 투자자들의 호응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현재 ELW 시장거래규모와 성장속도 등을 두고 볼 때 국내 ELW시장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며 “다만 1000여개의 상장종목 중 30%정도는 거래가 부진하고, 만기 한달 전 LP(유동성공급자)로부터 제공이 안 되는 등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ELW가 국내증시의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자리잡은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ELW시장 상장 종목 현황>
                                                                        (자료제공 : 증권선물거래소)



            <국내 ELW시장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 현황 (2006. 7. 27 기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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