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차 취급 비중이 수입차를 추월하면서 리스시장이 팽창하고 있고, 기업들도 잇따라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 국산차 급성장…수입차 추월
국산차리스시장은 지난해 급격하게 팽창하며 1조7500억원대로 확대됐다. 수입차리스 1조1500억원을 훌쩍 넘긴 셈이다.
이 같은 추세면 연평균 6.5%씩 성장하며 2010년에는 시장규모가 2조400억원대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대우캐피탈 영업기획팀 관계자는 “각 여전사들이 리스자산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한 보고서에서 “신차리스의 경우 할부금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차리스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를 리스시장에 풀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고차리스에 대해서도 “차량 유지 및 관리를 해주는 메인터넌스리스의 장점 덕에 급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비제조사계열 중고차리스 확대 안간힘
중고차리스는 신차와 달리 제조사의 도움이 필요없는 시장이다.
즉 제조사 계열 리스사보다 카드사나 은행계열 리스사가 접근하기 쉬운 시장인 셈이다.
대우캐피탈의 경우 수입중고차의 할부 리스시장에 진출해, 2005년 12월 290억원, 2006년 3월 420억원 등 괜찮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수입중고차매매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오토갤러리와 제휴까지 맺고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중고차의 결함에 대한 불안감은 큰 고민거리. 때문에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중고차 메인터넌스리스는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생각이다.
현재 월 수입중고차 거래대수는 600~700대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1000~15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중저가수입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50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되는 중고차리스시장은 2010년쯤에는 메인터넌스리스를 중심으로 전체 자동차리스의 20%를 차지하며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수입차딜러들이 연 24%의 고금리로 조달하던 것을 리스사가 큰 금액에 빠르게 지원해주는데 만족하기 시작하며 수입중고차리스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입차리스 연평균 17%씩 성장
그렇다고 수입차리스의 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해를 거듭할수록 세가 강해지고 있다.
2004년 7800억원에서 지난해는 1조15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리스비율이 낮은 상태다. 미국의 경우 20%대가 넘는다. 이 때문에 수입차리스시장의 추가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10년 시장 추정치는 2조6000억원규모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내수신차 판매 중 수입차 비중이 3%에 불과한데 반해 수입차리스의 비중이 40%나 돼 리스시장에서 수입차의 인기가 매우 큰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중고차시장규모가 작은 탓에 중고차판매에 대한 부담이 커 간편하게 차량을 바꿀 수 있는 리스를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입차들의 리스를 통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는 전체 도요타 판매차량 가운데 70%를 리스로 판매했고, 포드코리아도 40%의 리스판매율을 기록했다. 뒤늦게 국내시장에 진출한 닛산자동차도 지난해 11월까지 판매한 362대의 차량중 55%를 리스로 팔아치웠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계열 리스사들은 차량을 빨리 조달할 수 있고, 기존 제조사의 서비스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등 경쟁력에서 비제조사계열을 앞서고 있다”고 평했다.
<국내 진출 외국 오토리스회사>
(단위 : %)
(자료제공 : 각사)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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