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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스 트랜드가 변한다 (중) 국산차리스 수입차 추월…고객층 확대 징후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30 23:42

중고차 메인터넌스 새롭게 부각
내년 1500대 규모로 성장 전망

오토리스 트랜드가 변한다 (중) 국산차리스 수입차 추월…고객층 확대 징후
수입차를 타는 고소득자영업자쯤 되어야 자동차리스를 이용한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국산차 취급 비중이 수입차를 추월하면서 리스시장이 팽창하고 있고, 기업들도 잇따라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 국산차 급성장…수입차 추월

국산차리스시장은 지난해 급격하게 팽창하며 1조7500억원대로 확대됐다. 수입차리스 1조1500억원을 훌쩍 넘긴 셈이다.

이 같은 추세면 연평균 6.5%씩 성장하며 2010년에는 시장규모가 2조400억원대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대우캐피탈 영업기획팀 관계자는 “각 여전사들이 리스자산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한 보고서에서 “신차리스의 경우 할부금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차리스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를 리스시장에 풀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고차리스에 대해서도 “차량 유지 및 관리를 해주는 메인터넌스리스의 장점 덕에 급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비제조사계열 중고차리스 확대 안간힘

중고차리스는 신차와 달리 제조사의 도움이 필요없는 시장이다.

즉 제조사 계열 리스사보다 카드사나 은행계열 리스사가 접근하기 쉬운 시장인 셈이다.

대우캐피탈의 경우 수입중고차의 할부 리스시장에 진출해, 2005년 12월 290억원, 2006년 3월 420억원 등 괜찮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수입중고차매매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오토갤러리와 제휴까지 맺고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중고차의 결함에 대한 불안감은 큰 고민거리. 때문에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중고차 메인터넌스리스는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생각이다.

현재 월 수입중고차 거래대수는 600~700대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1000~15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중저가수입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50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되는 중고차리스시장은 2010년쯤에는 메인터넌스리스를 중심으로 전체 자동차리스의 20%를 차지하며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수입차딜러들이 연 24%의 고금리로 조달하던 것을 리스사가 큰 금액에 빠르게 지원해주는데 만족하기 시작하며 수입중고차리스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입차리스 연평균 17%씩 성장

그렇다고 수입차리스의 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해를 거듭할수록 세가 강해지고 있다.

2004년 7800억원에서 지난해는 1조15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리스비율이 낮은 상태다. 미국의 경우 20%대가 넘는다. 이 때문에 수입차리스시장의 추가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10년 시장 추정치는 2조6000억원규모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내수신차 판매 중 수입차 비중이 3%에 불과한데 반해 수입차리스의 비중이 40%나 돼 리스시장에서 수입차의 인기가 매우 큰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중고차시장규모가 작은 탓에 중고차판매에 대한 부담이 커 간편하게 차량을 바꿀 수 있는 리스를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입차들의 리스를 통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는 전체 도요타 판매차량 가운데 70%를 리스로 판매했고, 포드코리아도 40%의 리스판매율을 기록했다. 뒤늦게 국내시장에 진출한 닛산자동차도 지난해 11월까지 판매한 362대의 차량중 55%를 리스로 팔아치웠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계열 리스사들은 차량을 빨리 조달할 수 있고, 기존 제조사의 서비스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등 경쟁력에서 비제조사계열을 앞서고 있다”고 평했다.

                        <국내 진출 외국 오토리스회사>
                                                                           (단위 : %)
(자료제공 : 각사)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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