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연구소는 ‘오토리스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오토리스시장이 메인터넌스리스를 중심으로 연평균 10~11%씩 성장해 오는 2010년에는 5조원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세를 이끄는 것은 메인터넌스리스로 2010년에 1조원규모로 성장하고, 수입차리스는 2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법인용리스가 한계를 드러내며 개인용리스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차량의 유지와 관리를 일체 책임지는 상품인 메인터넌스리스의 장점이 고객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게 전망의 근거다.
실제 시장규모가 130억원에 불과했던 2001년에 비해 2004년에는 2596억원으로 20배나 증가했고 2006년 메인터넌스리스의 취급액은 2004년의 5배에 달하는 1조3000억원(전체 오토리스의 45%)으로 추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성장, 전체 오토리스의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개인고객의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최근 1년6개월간 리스실행 추이를 근거로 들고 있다. 현재 법인 대 개인의 비중이 4:6으로 개인고객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 때문에 2010년에는 2:8수준으로까지 개인고객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리스를 개인이 이용하면 사용후 반납만 하면 되기 때문에 중고차로 되파는 부담이 없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용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정비네트워크와 인력의 뒷받침 이 필요해 제휴 마케팅 또한 활발하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