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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장기투자에 ‘제격’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19 21:26

장기수익률 50.98%로 우량주 평균 웃돌아
분산투자효과로 위험성↓ 안정성↑

최근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면에서도 개별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 투자성과는 우량주에 비해 다소 못 미치지만 2년 이상 장기투자 할 경우 매우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ETF와 삼성전자 등 한국증시를 대표할 수 있는 각 업종상위 6종목의 수익률을 거치·적립식 및 단기·장기로 구분해 비교한 결과 KODEX200에 거치식으로 단기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10.83%로 우량주 평균인 -5.44%보다 두배 정도 떨어졌지만 장기수익률은 50.98%로 우량주 평균 38.34%에 비해 12.6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ETF를 매월 말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단기간의 투자성과는 -9.51%로 우량주 평균(-9.52%)과 비슷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KODEX200을 적립식 투자시 우량주평균 대비 초과수익률은 6개월 투자할 경우 0.01%p에 불과하지만 3년6개월을 꾸준히 투자할 때에는 5.62%p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위험을 나타내는 변동성의 경우 ETF는 1.39로 개별우량주들보다 크게 낮았고 장기 또는 단기투자시에도 그 크기가 일정했다.

이같은 안정성은 장기로 투자했을 때 더욱 빛나 장기투자시 ETF의 수익률을 변동성으로 나눈 위험조정수익률은 36.58%로 우량주 6종목보다 훨씬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위험조정수익률은 15.97%에 불과했고, 국민은행 28.54%, 포스코 20.96%을 나타냈으며 SK텔레콤은 -1.37%을 기록하면서 비교대상 우량종목 중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ETF투자는 1주만으로도 200종목에 분산투자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위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특히 장기 투자시 그 성과가 탁월하다”며 “투자자들의 경우 ETF투자시 감내할 수 있는 위험을 예상할 수도 있어 합리적인 투자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1〉 ETF 투자성과 (거치식)           
(단위 : %)
* 수익률은 2006.7.18 종가기준, 일별수익률의 표준편차,
   위험조정수익률은 위험 1단위당 얻을 수 있는 수익률




                        〈표2〉 ETF 투자성과 (적립식)
                                                                (단위 : %)
* 2006. 7. 18 종가기준, 당해기간부터 매월 말일 종목당 100만원 투자를 가정함
(자료 :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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